넓고 넓은 바닷가에
시골 정거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다 길가의 꽃밭을 예쁜 아이가 사뿐사뿐 맴도는 것을 보았습니다.
아이는 버스가 오자 보호자도 없이 차에 깡충 올랐습니다. 그리고 먼지를 일으키며 달리는 차를 타고 바닷가로 난 길 어디론가 사라졌습니다.
‘저 아이는 어디로 가는 것일까? 어린 것이 어떻게 저리 혼자 차를 타고 가는가?’
나는 공연히 아이 걱정에 갈매기가 되어 하늘을 날며 뭉게구름이 하얗게 피어오르는 지평선 멀리 버스가 사라진 길을 따라 꿈을 꾸었습니다.
이야기의 처음은 좀 어렵겠지만 참고 몇 쪽만 읽어 가면 독자 여러분을 실망시키지 않을 것입니다. 아름다운 세상을 꿈꾸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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