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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말에는 말하는 사람의 품격이 담겨 있다!
우리말의 예절과 올바른 말하기 기법을 상세히 제시한다. 태도나 언어는 그 사람의 됨됨이와 품격까지도 가늠할 수 있는 척도가 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 그럼에도 우리는 평소 잦은 말실수로 신뢰를 잃거나 구설수에 오르는 과오를 종종 범한다. 이에 국어학자인 저자는 안타까움을 느껴 『말이 인격이다』를 집필하게 되었는데, 풍부한 실례와 함께 그의 관점에서 분석된 다양한 우리말의 오용 사례들이 체계적으로 구성되어 있다.
직장 내 전화 예절을 비롯해 직장에서 절대 하지 말아야 할 말들, 경어 논리에 맞는 말, 문상과 결혼식 등 애경사에 참석했을 때의 올바른 예법, 직장에서의 호칭법 등을 세밀하게 다루어, 험난한 직장 생활에 대비하고, 또 말의 수준을 끌어올려 질 높은 삶을 구가할 수 있게 해준다.
1부에서는 언어예절과 관련된 내용으로 우리말의 높임법, 호칭법, 인사법 등에서 좀 까다롭고 애매하여 자주 틀리는 예들을 골라 소개한다. 표현의 오용 예를 중심으로 구성된 2부에서는 의미를 잘못 알고 쓰는 단어, 발음과 용법이 혼란스러운 단어, 어색한 외래어 등을 다룬다. 3부는 주로 말하기의 기법과 요령에 관련된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다.
저자소개
1958년 청주 출생. 동국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한 뒤,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현재 충북대학교 인문대학 국어국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그는 말이 생성된 비밀을 풀어가며 우리말의 신비를 벗기고 또 거기에 녹아 있는 우리 문화를 이해하는 노력을 기울이면서 우리말에 관련된 여러 책들을 집필해왔다.
주요 저서로는 『국어 친족어휘의 통시적 연구』『주해 순천김씨묘출토간찰』『정말 궁금한 우리말 100가지 1, 2』『우리말 활용 사전』 외 다수가 있다.
목차
1부_ 상사가 차마 지적하지 못하는 우리말 예절
● 전화하다 ‘들어갈 곳’은 없다
● ‘편지’는 아직 살아 있다
● 이제 ‘전자우편(이메일)’은 생활이다
● 윗사람이 마시는 것은 ‘술’이 아니라 ‘약주’이다
● 상사에게는 ‘당부’하는 것이 아니라 ‘부탁’하는 것이다
● 상사에게 ‘고통을 받으라’고 할 수는 없다
● 사장님의 ‘말씀’은 계시지 않고 있을 뿐이다
● ‘초청 인사’보다 ‘청중’이 우선이다
● ‘나’를 소개하는 데에도 격식이 있다
● 누구를 ‘위하여’ 종을 울리나
● ‘문자(文字)’를 잘못 쓰면 망신만 당한다
● 귀찮다고 함부로 말을 생략해서는 안 된다
● 은사님은 ‘잘’ 계시지 않고 ‘안녕히’ 계신다
● 부장님은 ‘식사’가 아니라 ‘점심’을 원한다
● ‘세배’는 그 자체가 인사이다
● 애경사(哀慶事)에 ‘봉투’는 기본이다
● 아픈 사람은 위로받고 싶다
● 삼가 조의(弔意)를 표합니다
● 아무나 ‘오빠’, ‘누나’가 될 수는 없다
● 친구가 ‘오빠의 아내’가 되면 무조건 ‘언니’가 된다
● 여동생의 나이 많은 남편은 불편한 존재이다
● ‘부인(夫人)’과 ‘부군(夫君)’은 남의 사람이다
● ‘자제(子弟)’는 남의 아들이다
● 호칭이 직장의 질서를 잡아준다
● ‘사장님’, ‘김 부장님’은 외출하시고 안 계십니다
● 직장 동료의 아내는 ‘아주머니’일 뿐이다
● 식당 종업원도 대접받고 싶다
2부_ 직장 상사도 모르는 우리말 표현
● ‘주인공(主人公)’은 절대로 ‘장본인(張本人)’이 될 수 없다
● 정확한 발음이 말의 신뢰를 높인다
● ‘자문(諮問)’은 구하는 것이 아니고 응하는 것이다
● 회장님은 ‘중임(重任)’한 것이 아니라 ‘연임(連任)’한 것이다
● ‘반증(反證)’과 ‘방증(傍證)’은 다르다
● 가게는 ‘임대(賃貸)’하는 것이 아니라 ‘임차(賃借)’하는 것이다
● ‘복불복(福不福)’은 있어도 ‘복지리 복’은 없다
● ‘일체(一切)’는 명사이고, ‘일절(一切)’은 부사이다
● ‘재원(才媛)’은 젊은 여자에게만 써야 한다
● ‘우연하다’와 ‘우연찮다’는 엄연히 다르다
● 김정일은 ‘뇌졸중(腦卒中)’으로 쓰러졌다
● ‘임산부(姙産婦)’는 한 사람이 아니고 두 사람이다
● ‘터울’이 형제자매를 벗어나면 망신당한다
● ‘버금가다’가 일등과 맞먹을 수는 없다
● ‘금도(襟度)’는 정치인만 잘못 쓴다
● 막걸리는 ‘들이켜는’ 것이지 ‘들이키는’ 것이 아니다
● 시아버지는 존경은 해도 사랑할 수는 없다
● ‘출사표(出師表)’를 던지면 큰일이 난다
● ‘곤욕(困辱)’을 잘못 쓰면 곤혹스럽다
● ‘난이도(難易度)’는 높지도, 낮지도 않다
● ‘오랜만에’를 ‘오랫만에’로 쓸 수는 없다
● ‘날으는 돈까스’ 선생님이 그립다
● ‘부조(扶助)’는 ‘부주’가 될 수 없다
● ‘시간장치’는 ‘시간을 재는 기구’가 아니다
● ‘얘’와 ‘쟤’는 물건에 쓸 수 없다
● ‘삐지는’ 것이 아니라 ‘삐치는’ 것이다
● ‘지양(止揚)’은 멈추고 ‘지향(志向)’은 향한다
● ‘쓰키다시’는 많을수록 좋다
● ‘결재(決裁)’는 받아야 하고, ‘결제(決濟)’는 해야 한다
● ‘충돌(衝突)’하면 앞이 깨지고 ‘추돌(追突)’하면 뒤가 깨진다
3부_ 승진하려면 꼭 알아두어야 할 상황 표현
● ‘말’에는 신비한 힘이 있다
● ‘주제 넘는 말’은 사람을 바보로 만든다
● 남에 대해 좋게 말하면 내 건강에도 좋다
● 재치 있는 말로 위기를 벗어나라
● 직장에서의 말실수는 지옥으로 가는 늧이다
● 꾸중도 칭찬처럼 들리게 하라
● 회의는 전투가 아니다
● ‘칭찬의 힘’은 의외로 크다
● 핑계는 멸망으로 가는 무덤이다
● 실수는 바로 인정하고 진심으로 사과하라
● 상냥한 말투가 품위를 높인다
● 한 사람 이야기만 듣고 판단하여 말하지 말라
● ‘투덜이’는 공공의 적이다
● 말 한마디가 남을 기쁘게 한다
● 말하기의 첫째는 상대를 존중하는 것이다
● 세 번 생각하고 한 번 말을 하라
● 억울해하는 사람에게는 맞장구를 쳐주어라
● 맞는 말을 ‘싸가지’ 없이 해서는 안 된다
● 부하 직원은 인정받고 싶다
● 지금의 내가 있는 것은 남의 덕분이다
● 책임을 전가하는 말은 야비하다
● 말 한마디가 ‘클레임’을 해결한다
● 두루뭉술한 말이 나를 지켜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