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작가 스스로 '사진을 찾으러 떠난 여행'이라고 부르는 유럽 여행에 관한 책이다. 특별한 여행 계획없이 여름이 끝나갈 무렵 시작한 180여일의
유럽 여행에서, 작가는 파리, 런던, 베를린 등을 여행했다. 대략의 목적지는 사진축제, 사진 시장 그리고 미술관으로 잡고 떠난 이 여행에서
작가가 만난 사진들과 풍경을 간결하게 이야기한다. 사진을 주 목적으로 갖고 있지만, 여행을 통해 만난 사람들과 풍경들의 느낌을 이야기하면
서 독자들 또한 함께 여행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한다. 이 책을 통해서 사진과 관련된 지식과 관련 전시회에 대한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작가 특유의 시선에서 바라본 관광지의 모습을 통해 또다른 유럽을 만날 수 있다.
저자소개
연세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했고, 조선일보 사진기자로 일하고 있다. 1995년, 20대 후반의 나이에 사진기자가 되었다. 나름 오랫동안의 두리
번거림 끝에 내린 결론이었다. 1998년에는 큰 보도사진상을 받기도 했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시간이 갈수록 사진에 대해 모르겠다는 생각
이 들었다. 그즈음부터 '포토게임photogame.pe.kr'이라는 웹사이트를 만들어 동료들과 고민을 나누기도 하고, 인터넷에 사진교실을 열어 독자
들의 생각을 듣기도 했다. 그 과정에서 2004년 『사진이 즐거워지는 사진책』을 출간했다. 사진기자로서는 드물게 2003년 '깃발소리',2006
년 '경제연감',2008년 '신반차도'등의 개인전과 몇 개의 단체전을 하면서 호시탐탐 공부할 기회를 노리다가, 기어코 6개월간 유럽여행을 하
고 돌아왔다. 스스로 이 여행을 '사진을 찾으러 떠난 여행'이라고 부른다.
목차
시작하는 글│ 사진을 위해 여행을 선택하다
프랑스에서, 사진을 따라 걷다
오르세에서 사진의 탄생을 보다
회화
와 사진이 만나던 순간, 19세기 파리
포토저널리즘이 축제가 되는 도시, 페르피냥
고흐의 마을, 아를에서 열린 사진 축제
아를에
서 만난 아이들
독일에서, 사진을 읽다
함부르크의 잡지, 박물관 그리고 사진
세계 최대의 사진영상장비전 쾰른 포
토키나
사진을 그리는 화가, 게르하르트 리히터
우리는 소통할 수 있을까?
전시라는 이름의 게임을 즐기다
예술가의 서
명, 사진가의 서명
도시, 사진가의 눈으로 보기
베를린에서 만날 수 있는 또 다른 매력들
영국에서, 사진을 생각하다
이미지들의 전쟁, 전쟁과 사진
매그넘 워크숍에서 만난 사람들
감당할 만한, 영국의 미술 시장
터너의 풍경화와 현대
사진의 ‘숭고’
테이트 갤러리 이야기
런던에서 만날 수 있는 또 다른 매력들
파리에서, 사진을 즐기다
드
가의 수수께끼
가을의 파리, 사진에 덮이다
파리에서 일본 사진을 보다
파리의 산책자, 거리의 사진가들
파리, 초현실주
의의 수도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의 결정적 순간
니코스 이코노모풀로스를 만나다
뒤셀도르프파와 사진적인 아름다움
만드
는 사진이 말을 걸어오다
영화의 나라에서 만난 사진
앗제는 천재가 아니다
프랑스의 철학자들과 현대 사진
놓친 것들,
못 한 이야기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