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구텐베르크의 조선 2

구텐베르크의 조선 2

저자
오세영
출판사
예담
출판일
2008-04-28
등록일
2020-05-26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277KB
공급사
예스이십사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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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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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우리 선조는 세계 최고의 금속활자를 주조하였다. 앨 고어 전(前) 미국 부통령은 2005년 5월 19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서울디지털포럼 2005’에서 한국의 정보기술(IT) 발전에 대해 놀라움을 표시하면서 “서양에서는 구텐베르크가 인쇄술을 발명한 것으로 알고 있지만 이는 당시 교황 사절단이 한국을 방문한 뒤 얻어온 기술”이라고 밝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금속활자 인쇄술은 지난 1천 년 동안 인류 문명사에 가장 큰 영향을 준 혁명적인 사건으로 평가받고 있다. 만약 앨 고어의 발언이 사실이라면 구텐베르크의 인쇄술은 조선에서 일어나고 있던 인쇄혁명의 영향을 받아 이루어진 동서 문명 교류의 산물이며, 그것이 바로 서양의 르네상스와 종교개혁, 과학혁명으로 이어진 것으로 볼 수 있다. 사실 유럽이 우리의 인쇄기술의 영향을 받았음은 유럽의 학자들도 인정하는 것으로, 이미 고려시대부터 우리의 인쇄술이 중국 원나라에 전해지고, 다시 원과 명을 통해 유럽으로 전해진 것으로 보고 있다.

세계사에서 그 예를 찾기 힘든 단절의 시기에 조선의 인쇄술이 어떻게 구텐베르크에게 전해졌을까? 또 구텐베르크에게 조선의 앞선 인쇄술을 가르친 사람은 누구인가? 그리고 인쇄기술의 동서 융합으로 르네상스의 문화혁명의 토대를 놓는 과정은 어떻게 펼쳐졌을까? 이 책은 그러한 역사적 의문에 출발한 역사소설이다. 『구텐베르크의 조선』은 조선의 장인정신이 구텐베르크의 실용정신과 만나 펼치는, 동서 문화의 교류와 융합을 팩션으로 복원한 감동 드라마다.

이 책은 요하네스 구텐베르크, 푸스트 형제, 장영실, 니콜라우스 쿠자누스 추기경, 코시모 데 메디치, 레오나르도 다 빈치, 로드리고 보르지아 추기경, 르네상스 출판왕 알도 마누치오 등의 실존 역사인물들을 활자 이야기에 녹여내었다. 실제 있었던 인물들과 역사적 사건들을 촘촘하게 배치한 지적 팩션이라고 할 수 있다. 세종의 민본정신, 장영실의 장인정신, 구텐베르크의 실용정신을 잘 끄집어내, 쇳물이 섞여 만들어진 금속활자의 본질적인 가치 속에 버무려 잘 녹여냈다.

『구텐베르크의 소설』은 최근 여러 분야에서 화두가 되고 있는 기술과 문화의 융합(Convergence)이라는 중요한 시대정신까지 함축시킨 작품이다. 각 권 말미에는 소설과 함께 볼 수 있는 관련 자료 그림들을 부록으로 넣어 독자들의 흥미를 배가시켰다. 이 책은 총 3권으로 구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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