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결사
좌충우돌 아슬아슬한 모험의 동반자, 토미와 터펜스의 첫 이야기가 펼쳐진다.
토미 베레스퍼드와 터펜스 카울리는 어린 시절부터 친구 사이로, 1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각자 전장에서 돌아와 다시 만나게 된다. 돈도 떨어지고 직업도 없는 젊은 두 사람이 의기투합해 '청년 모험가 회사'를 차리는데, 우연히 제인 핀이라는 여성을 찾는 수상한 인물과 마주친다. 두 사람은 호기심에 제인 핀에 대한 정보를 찾는 광고를 내고, 자신을 카터 씨라고 소개한 정부 관계자로부터 제인 핀과 사라진 극비문서, 영국을 뒤집어놓을 혁명을 계획하고 있는 국제적인 범죄자, 브라운 씨에 얽힌 이야기를 듣게 된다. 두 주인공은 제인 핀의 행방을 찾아달라는 카터 씨의 의뢰를 받아 비공식 비밀요원으로서 첫 일을 개시한다. 역시 제인 핀을 찾는 미국인 부호 청년, 냉철한 범죄 전문 변호사 등 개성이 강한 주위 인물들과 얽히며, 브라운 씨가 이끄는 수수께끼의 조직과 제인 핀의 비밀을 파헤치는 모험이 시작된다.
에르큘 푸아로, 제인 마플과 더불어 크리스티 여사가 창조해낸 캐릭터 중에서 가장 사랑받는 터펜스와 토미가 활약하는 시리즈의 첫 편. 토미와 터펜스는 청년 시절부터 결혼해서 노부부가 되기까지 함께 활기차게 사건을 풀어나가는 부부 탐정이다.
토미와 터펜스 시리즈는 추리소설 장르에 경쾌한 분위기와 재기발랄한 입담을 더해 추리소설을 잘 읽지 않는 독자층에게까지 널리 사랑받은 작품이다. 특히 ‘비밀결사’는 아직 결혼을 하지 않은 젊은 시절의 두 주인공이 티격태격하며 감정을 주고받다가 애정이 싹트는 로맨스 요소를 더해 시리즈의 첫 신호탄을 화려하게 쏘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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