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사다리를 타는 사나이
피터 카인이 쓴 고전 단편 소설 『구름사다리를 타는 사나이(The Go-Getter)』는 1921년에 윌리엄 랜돌프 허스트가 초판을 인쇄한 후 전 세계적으로 50만 부가 넘게 판매되면서 일명 글로벌 베스트셀러 소설의 반열에 올랐다. 또한 이 책은 직장생활에서 리더가 되는 처세술이라는 주제를 담고 있다는 점에서 시대를 거슬러 대인관계 처세술의 대가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과 맥을 같이한다. 이처럼 『구름사다리를 타는 사나이(The Go-Getter)』는 단수한 고전 단편 베스트셀러 소설의 범주를 넘어 대인관계의 처세술이 필요한 이 시대를 사는 우리가 반드시 읽어야 할 자기계발 고전이다.
『구름사다리를 타는 사나이』는 1921년에 초판을 낸 지 올해로 95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고리타분한 시간의 흔적은 어디에도 찾아볼 수 없다. 우선, 릭스 목재 회사가 처한 어려운 상황은 경제 불황인 오늘날의 상황과 많이 닮아 있다. 바야흐로 오늘날은 치솟는 물가, 등록금, 취업난 등 경제적, 사회적 압박 속에서 ‘연애, 결혼, 출산, 대인관계, 내 집 마련’을 포기하는 ‘오포 세대’의 청년들이 사는 시대다. 또한 어느 때보다 정년퇴직 나이가 낮아져 저마다 치열한 경쟁과 도전에 맞서 제2의 성공을 일궈야 하는 40대 이상 장년들이 사는 시대이기도 하다. 또한, 이러한 시대적 상황이 비슷한 만큼 이 책에서 주인공 펙이 보여주는 처세술은 이 시대를 사는 우리에게 충분한 울림과 공감을 선사한다. 즉, 펙은 어느 곳보다 불확실한 전장에서 군대 최고 책임자에게서 신의와 성실을 다하는 자세를 배우며 온갖 역경 끝에 스스로 고-게러(도전가)가 되는 비법을 터득한 인물이다. 또한 그는 이러한 가르침을 고스란히 직장 현장에 적용해 난공불락의 청자 배달 미션에서‘반드시 해낼 수 있다’는 정신으로 회장에게서 자신의 신의의 성실을 인정받은 인물이다.
『구름사다리를 타는 사나이』를 통해 주인공 펙이 확신이 들지 않을 때조차 ‘반드시 해낼 수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임무를 완수한 것처럼 이 책을 읽는 독자도 저마다의 삶의 현장에서 이러한 조건적 기회를 반드시 절호의 찬스로 바꾸는 비법을 얻어갈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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