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불혹, 세상에 혹하지 아니하리라
미리보기

불혹, 세상에 혹하지 아니하리라

저자
신정근 저
출판사
21세기북스
출판일
2013-01-29
등록일
2020-05-26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29MB
공급사
예스이십사
지원기기
PC 웹뷰어 프로그램 수동설치 뷰어프로그램 설치 안내
현황
  • 보유 3
  • 대출 0
  • 예약 0

책소개

책소개

"마흔, 무엇에 혹하고, 무엇에 혹하지 말아야 하는가!
동양고전이 말하는 삶의 의미, 그리고 마흔으로 산다는 것
현대인들에게 마흔으로 산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 마흔은 자신이 그동안 지켜온 신념과 가치가 흔들리는 시기인 것 같다. 바쁘게 달려왔지만 이제는 어느 정도의 위치에 올라 더 나아갈 수 없는 벽 앞에서 좌절하기도 하고, 새로운 도전을 위해 변화를 꿈꾸기도 한다. 나를 잃어버린 채 가족과 일에만 매달렸던 시간들을 후회하며 남은 인생을 어떻게 꾸려갈 것인지에 대해 계획을 세우기도 하고, 돈과 명예가 아닌 좀 더 가치 있는 삶이 무엇인지 고민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누군가는 일과 가정과 자신의 행복 중 어느 한쪽에만 매달리며 불안한 마음을 달래기도 하지만, 그중 하나를 내려놓기에는 너무 이르다 생각하는 시기가 마흔이기도 하다. 그래서 마흔은 두렵다. 그리고 흔들린다.
마흔이라는 나이는 삶의 한가운데에서 지나온 시간을 돌아보며 미래를 준비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시기이다. 그래서 공자는 나이 마흔에, 세상의 어떠한 유혹에도 흔들리지 않는 평상심을 체득한 상태인 불혹에 이르러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정작 유혹과 불혹 사이에서 가장 방황하고 있는 것이 이 시대의 마흔이 아닐까? 마흔이라는 흔들리는 터널 속에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불혹, 세상에 혹하지 아니하리라』(신정근 성균관대 교수 지음, 21세기북스 펴냄)는 ‘마흔 이후, 어떤 마음가짐과 자세로 살아야 할까?’를 고민하는 40대 독자들에게 삶의 지침 또는 반면교사가 될 수 있는 해답을 제시한다. 『마흔, 논어를 읽어야 할 시간』을 통해 40대라는 인생의 굽잇길에서 되새겨야 할 삶과 일의 의미를 전해준 신정근 교수는 “사십을 보내면서 오십을 어떻게 맞이해야 할까 하는 생각으로 이 책을 쓰기 시작했다. 글을 쓰면서 나를 지속적으로 돌아보게 되었다(281쪽)”고 말한다.
이 책은 40대를 지나면서 혹하지 말아야 할 ‘나이 듦’, ‘욕심’, ‘편견’ 등의 주제와, 마음껏 혹해야 할 ‘초발심’, ‘용기 있는 삶’, ‘나누며 사는 삶’ 등 우리가 살면서 한번쯤 생각해봤을 법한 주제에 질문을 던진다. 그리고 이에 대한 답을 『논어』『장자』『중용』『시경』부터 『한비자』『세설신어』『성학집요』까지 40여 권이 넘는 동양고전에서 찾았다.

마흔 이후의 삶, 어떻게 살 것인가
우리 시대 대표적 인문학자 신정근 교수의 불혹론
이 책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뉜다. 1부 ‘불혹, 혹하지 아니하리라’에서는 나이 듦, 술, 탐욕, 쾌락, 무리, 편견, 권위와 같이 40대가 경계해야 할 7가지 키워드를 제시하고, 2부 ‘유혹, 혹해도 좋지 아니한가’에서는 초발심, 용기, 진정성, 공감, 의미 있는 삶, 아름다움, 나누며 사는 삶과 같이 40대라면 혹해야 할 7가지 주제에 대해 풀어나간다.
예를 들어 ‘노화’ 즉 ‘나이 듦’에 대해 고민해보지 않은 사람이 없을 것이다. 늙어간다는 것을 어떻게 내 삶에 받아들여야 할까? 저자는『사기』「진시황본기」에서 영생을 얻기 위해 천지구장(天地久場)을 찾아 헤맨 진시황의 이야기를 통해 ‘노화’에 저항하는 삶이 과연 옳은 것인지 일침을 놓기도 하고, 『장자』「지락」에 나오는 장자의 고분이가(鼓盆而歌) 이야기를 통해 늙어 감과 죽음은 피할 수 없는 것이니 이에 순응하는 삶이 좋지 아니한가를 되묻기도 한다.
한편 2부에서는 40대에 들어서면서 우리가 가져야 할 첫 번째 마음이 ‘초발심’이라고 말한다. 초발심이란 ‘무언가를 시작하고자 할 때 느끼는 감정’으로 초심 혹은 설렘이라고 표현할 수도 있다. 변화를 두려워하는 40대야말로 그 어떤 마음보다 필요한 것이 초발심인 것이다. 또한 저자는 우리 삶에 용기가 필요한 이유 (이순신의 출사력거전出死力拒戰), 진정성을 다해 좋아하는 일을 하는 즐거움(공자의 종오소호從吾所好), 상대방의 마음을 헤아리는 기술(귀곡자의 측심췌정測深?情) 등을 전함으로써 40대가 놓치기 쉬운 일상의 가치들을 되새기게 한다.
이 책은 고전의 해석에만 그친 것이 아니라 우리 주변에서 흔히 일어나는 이야기들로부터 주제를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지닌다. 저마다 핵심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는 동양고전의 고사들은 우리가 지녀야 할 삶의 자세가 무엇인지 알려주고, 여기에 소설, 영화, 노래 등 주제와 어울리는 이야기들이 맞물려 글의 재미를 한층 더한다. 또한 독자와 함께 40대를 보내고 있는 저자의 진솔한 이야기는 삶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할 수 있는 철학적 성찰을 제공한다.
세상사에 치여 나를 돌아볼 시간도 없이 바쁘게 달려온 40대에게 동양고전을 통해 ‘앎’이라는 유혹에, 그리고 인생의 의미 찾기에 빠지기를 권하는 이 책을 통해 마음의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불혹(不惑)을 지나 경쾌하게 지천명(知天命)의 고개로 넘어갈 수 있을 것이다.
"

저자소개

"이름 : 신정근약력 :
동양철학자이자 작가
앞뒤로 갓먼당과 방아산이 자리하고 그 사이 남강이 흐르는 의령 장박에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철학과에서 동서철학을 배우고 동양철학으로 석,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그 뒤에 성균관대학교 유학대학에서 줄곧 10년 넘게 재직하면서 다양한 이력을 가지고 앞서거니 뒤서거니 공부를 하고자 하는 수많은 사람들을 만났다. 이 과정에서 그간 관심을 갖지 않았던 미학과 예술을 새롭게 공부하며 관심을 넓혔다. 그 사이에 조선시대 사가독서와 같은 연구년을 맞이해서 1년간 방문학자로 베이징의 중국사회과학원에 다녀왔다. 1년 간 중국에 머물면서 문화와 역사를 가진 몇 십 곳의 도시를 가족과 함께 다니며 교과서와 현장이 만나는 답사를 했다. 지금까지 한국동양철학회와 한국철학회 등에서 총무, 편집, 연구 분야의 위원, 이사, 위원장을 맡아서 학회 활동을 수행했고 사단법인 선비정신과 풍류문화연구소를 운영하면서 인문학과 예술의 결합을 다양하게 실험하고 있다.
지금까지 동양철학 분야의 연구를 줄기차게 해왔고 그 결과 전문 서적과 대중교양 서적을 왕성하게 출간했다. 저서로는 『마흔, 논어를 읽어야 할 시간』『어느 철학자의 행복한 고생학』『동양철학의 유혹』 『사람다움의 발견』 『사람다움이란 무엇인가?』 『중용, 극단의 시대를 넘어 균형의 시대로』『철학사의 전환』 『신정근교수의 동양고전이 뭐길래』『논어-세상을 바꾸는 것은 사랑이다』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동중서의 춘추번로: 춘추-역사 해석학』 『백호통의』 『세상을 삼킨 천자문』 『유학, 우리 삶의 철학』 『동아시아 미학』 『의경, 동아시아 미학의 거울』 『소요유, 장자의 미학』 『중국근현대미학사』등 30여 권의 책이 있다. 앞으로 동양 예술미학, 동양 현대철학의 새로운 연구 분야를 개척하고, 인문학과 예술의 결합을 이룬 신인문학 운동을 진행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중국 예술미학의 총서를 기획하고 있다.
"

한줄평

전체 0건(0/0 페이지)
번호 별점 한줄평 작성자 작성일 추천수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QUICKSERVICE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