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고종, 죽기로 결심하다
- 저자
- 함규진 저
- 출판사
- 자음과모음(이룸)
- 출판일
- 2011-12-06
- 등록일
- 2020-05-26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2MB
- 공급사
- 예스이십사
- 지원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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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조선의 마지막 왕, 고종.
그의 인간적인 고뇌를 조명하다
왕조의 마지막 왕을 일컬을 때 흔히 '비운의 왕'이라는 표현을 쓴다. 조선 왕조의 마지막 왕, 고종 역시 비운의 왕이었다. 흥선 대원군과 명성황후 사이에서 우유부단하게 처신하다 망국을 추래한 왕, 이러한 모습이 우리에게 기억되는 고종이었다. 『고종, 죽기로 결심하다』는 기존의 고종에 대한 이해가 상당 부분 왜곡되었다고 주장하며 고종을 재해석한다. 서울대학교 이태진 교수의 최근 학문적 작업에서 보듯, 고종에 대한 긍정적 조명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이 책의 저자 역시 마찬가지다.
『고종, 죽기로 결심하다』는 딱딱한 역사책이 아니라 소설처럼 흥미롭게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다. 등장인물의 감정이 그대로 표현된 대사, 소설과 같은 드라마틱한 구성 등이 서술 상의 특징이다. 그밖에도 동반자로서 고종이 명성황후를 바라보는 시선, 열강의 침략 속에서 고종과 이완용이 맺은 관계 등이 분석된다. 무엇보다 이 책은 고종의 인간적인 측면에 주목하여 거시사가 놓친 부분을 살려내려고 한다.
저자소개
1969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저자의 맨 처음 전공은 법학이었다. 그러나 대학에 입학해서 교수님께 “학문을 시작하는 입장에서 기초적인 교양과 지식을 쌓으려면 어떤 책부터 읽으면 좋을까요?”하는 질문을 드리자 “법대에 들어왔으면 사법고시에 필요한 책만 봐라. 그것 말고는 볼 책이 없다”는 대답을 들었다고 한다. 그 후로 법학 공부에 정이 붙지 않았던 저자는 대학도 학과도 바꾸고 새출발을 하게 되었다.
저자가 두번째로 택한 것은 성균관대학교 행정학과였다. 처음엔 행정학과로 입학했으나, 대학원은 정외과로 갔다. 정외과에서도 정치사상을 택했고, 다시 그 중에서도 동양 및 한국정치사상에 중점을 두기 시작해서 결국 박사학위까지 받고 현재 성균관대학교 국가경영전략연구소 연구원으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는 『다시 쓰는 간신열전』, 『역사법정』, 『세상을 움직인 명문vs명문』이 있고, 논문에는 「예의 정치적 의미」, 「유교문화와 자본주의적 경제발전」, 「정약용 정치사상의 재조명」등이 있다. 『히틀러는 왜 세계정복에 실패했는가』, 『록펠러 가의 사람들』, 『마키아벨리』, 『팔레스타인』, 『죽음의 밥상』, 『유동하는 공포』 등의 번역서도 다수 있다.
목차
프롤로그―1919년 1월 21일
1장. 세 마리의 눈먼 쥐
2장. 아버지와 아들
3장. 개화가 무엇이더냐?
4장. 흙발에 짓밟힌 창덕궁
5장. 멸망의 서곡
6장. 녹두꽃이 떨어지면, 배꽃도 떨어지고
7장. 제국에의 역습
8장. 막은 내리다
9장. 고종, 죽기로 결심하다
에필로그―1919년 3월 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