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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카페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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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카페 4

저자
박선례 저
출판사
내츄럴
출판일
2011-11-21
등록일
2020-05-26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258KB
공급사
예스이십사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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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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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 소개

사주명리 장편소설.
용신은 뽑을 줄 아는데 통변에서 막히는 학인을 위한 책.

사주카페 최고 고수로 통하는 나, 견자단은 사주에 입문한 지 12년째. 사주를 깨친 후부터 느긋하게 ‘때’를 기다리는 법을 배웠다. 되고 안 되고는 다 운에 달렸고 운은 때가 되어야만 온다는 진리를 깨달았기 때문이다. 우연히 들른 어느 인터넷 사주카페에서 얼굴도 모르는 이들이 올린 질문글에 답글을 달기 시작했다. 길을 잃고 헤매는 사람들에게 희미하나마 등불이 되어주고 싶었다.
입만 열면 “내가 철학관 한 지 20년이야.” 라고 떠들지만 엉성한 통변을 해서 학인들에게 면박을 당하는 60대 남자 비원. 이론에 능하고 교양미 넘치는 신사 아침햇살. 낮에는 직장에 다니고 밤에는 야간대학에 다니며 틈틈이 사주공부를 하는, 이 카페에서 가장 나이가 어린 황인희. 60대 후반의 프로 역술인 이영석 외 여러 문파의 고수들이 등장하여 사주에 얽힌 인생 품평을 늘어놓는다.


본문읽기

님은 도대체 정신을 어따 두고 함부로 얘기하는 거요. 그 사주는 내가 15년 전에 크게 될 것이라고 예언한 단골 손님의 사주인데 당신 맘대로 정사시로 바꾸고 사주를 떡 주무르듯이 자다가 봉창 때리는 소리하고 있소. 당신 빙의 들었소. 퇴마사 보내서 확 조져 부릴라. 당신 같은 사람 땜시로 사주쟁이 욕먹고 엉터리 소리 듣소. 왜 그 사주가 당신 눈에 안 차는 종격 사주요. 무토가 인목에 장생 받고 인 중에 병화가 있어 때려 죽여도 종이 안 되니 시까지 바꿔서 관인상생으로 행정관 사주로 맹근거요. 이 양반 큰일 낼 사람이네. 종격사주는 우리가 아는 양간은 기에 종하고 음간은 세에 종하는 그런 경우도 있지만, 역이란 힘‘력’ 자를 써서 력학이라고도 하고 힘의 지배에 따라 인간도 순종하고 따라가듯이 사주도 그러하다는 것도 알아야 견자단님처럼 확실하게 신념을 가지고 말하지. 좀더 배우시오.


저자

박선례
1998년 제8회 작가세계문학상 본심 입선
Travel Story를 씁니다.
다른 책: <보헤미안 랩소디> <방콕통신> <카이로 여행기> <카사블랑카>
<라이프 내비게이션> <작가수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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