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카페 3
책 소개
사주명리 장편소설.
용신은 뽑을 줄 아는데 통변에서 막히는 학인을 위한 책.
사주카페 최고 고수로 통하는 나, 견자단은 사주에 입문한 지 12년째. 사주를 깨친 후부터 느긋하게 ‘때’를 기다리는 법을 배웠다. 되고 안 되고는 다 운에 달렸고 운은 때가 되어야만 온다는 진리를 깨달았기 때문이다. 우연히 들른 어느 인터넷 사주카페에서 얼굴도 모르는 이들이 올린 질문글에 답글을 달기 시작했다. 길을 잃고 헤매는 사람들에게 희미하나마 등불이 되어주고 싶었다.
입만 열면 “내가 철학관 한 지 20년이야.” 라고 떠들지만 엉성한 통변을 해서 학인들에게 면박을 당하는 60대 남자 비원. 이론에 능하고 교양미 넘치는 신사 아침햇살. 낮에는 직장에 다니고 밤에는 야간대학에 다니며 틈틈이 사주공부를 하는, 이 카페에서 가장 나이가 어린 황인희. 60대 후반의 프로 역술인 이영석 외 여러 문파의 고수들이 등장하여 사주에 얽힌 인생 품평을 늘어놓는다.
[본문읽기]
이 사주는 갑진 대운부터는 사람이 달라지고 라이프 스타일도 달라져서 얼굴 보기도 힘들어질 것이오. 나중에 떡고물이라도 얻어 자시려면 지금부터 인맥관리 잘해 두시오. 이 사주에서 식상은 재물을 뻥튀기하는 수준이 가히 로또 수준이라니까 그러네. 그렇게 감이 안 오요. 버섯 아시오.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버섯. 이 사주가 바로 그 버섯 같은 사주요. 버섯 중에서도 상품의 표고버섯.
저자
박선례
1998년 제8회 작가세계문학상 본심 입선
Travel Story를 씁니다.
다른 책: <보헤미안 랩소디> <방콕통신> <카이로 여행기> <카사블랑카>
<라이프 내비게이션> <작가수첩>
번호 | 별점 | 한줄평 | 작성자 | 작성일 | 추천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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