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중미를 배경으로 배낭여행을 처음 시작하는 초짜여행자의 두려움과 흥분, 오기, 시행착오를 통한 여행의 긴박감을 담았던 『1만 시간 동안의 남미』 시즌 1에 이은 시즌 2인 이 책에서는 본격적인 남미 여행이 시작된다. 싸구려 똑딱이 카메라로도 퇴색시킬 수 없었던 남미의 경이로운 풍광과 특유의 문체가 절묘하게 섞여 저자가 느낀 남미의 아름다움에 대한 감격을 담아냈다.
또한 남미의 아름다움 외에도 배낭여행자가 겪게 되는 여행에 대한 오만과 권태기, 그리고 그것을 이겨낼 수밖에 없는 여행의 환희, 즐거움 등을 저자 특유의 재치 있는 필담으로 풀어내고 있다.
저자소개
삶에 대한, 사람에 대한 따뜻하고 유쾌한 시선을 지닌 길 위의 몽상가. 1973년 서울 미아리에서 우유 배달집 막내 아들로 태어난 박민우는 몽상과 칩거를 전자오락처럼 즐기며 어린 시절을 보냈다. 어릴 때부터 글 쓰는 것을 좋아해 고려대학교에서 국어국문학을 전공했으며, 1997년, 한겨레 신문과 에드윈이 공동 주최한 광고 카피 선발대회에 입상하기도 하였다.
「영화 저널」이라는 영화 주간지가 창간되었을 때 당당히 학생 기자로 선발되는 등 대학 시절부터 잡지 바닥에서 다양한 글을 쓰며 주체하지 못하는 입담을 글로 옮겨 놓았다. 2001년 시나리오작가협회 우수 시나리오 공모전에서 ‘마이 메모리’라는 작품으로 우수상 수상한 것을 시작으로, 중앙일보, 쎄씨, 앙앙, 유행통신 등의 매체에서 기자 및 프리랜서로 일하였다.
패션 잡지 유행통신에 15개월동안 연재되었던 '남미일주'를 세 권의 단행본 『1만 시간 동안의 남미』 시리즈로 출간하였으며, 행복에 관한 소소한 에피소드를 담은 『행복이 별처럼 쏟아지는 구멍가게』, 『가까운 행복 tea bag』 등의 저서를 집필하였다.
'성시경의 푸른밤입니다', '하동균의 라디오 데이즈', 'MBC 라디오 시사터치' 등에 라디오 게스트로 출연하였고, EBS 세계테마기행 '콜롬비아', '에콰도르' 편에 출연하며 세계테마기행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기도 하였다. 글을 통해 서로 위로하고, 기쁨을 공유할 수 있어야 한다는 평소의 지론대로 현재는 소설을 준비 중이다.
목차
그땐 집이 그리웠고, 지금은 길이 그립다
Travel Story 1
공포 영화의 묘미는 반전, 콜롬비아 보고타
콜롬비아에 대한 우울한 예습
불친절한 첫인상, 보고타는 없다
의대생과 강도의 두뇌 싸움, 죽어도 좋아
수상한 두 남자의 제안
소금으로 지어진 성당을 핥아라
달려라, 날라리 버스
눈물과 감동의 액체 폭탄 테러
굿바이, 엘도라도
공항 최후의 망신, 끝까지 창피하라
Travel Story 2
캐러비안의 해적! 내 마음을 훔쳐봐, 카르타헤나
아프거나, 도둑맞거나, 떠돌거나
기적을 닮은 인연
고향을 등진 사람, 고향을 만드는 사람
도둑놈의 버스, 당장 세우라고!
1천 원에 목숨 걸고 세 치 혀를 놀려?
Travel Story 3
내 영혼의 따뜻한 오후, 타강가
사소하고 정교하게 아름다운 타강가
문신 그려 주는 건달 아빠
너의 죗값으로 똥줄 타게 마감하라
생사를 넘는 과속, 트럭과의 맞장
Travel Story 4
기대를 넘어선 재미?재미를 넘어선 스펙터클, 베네수엘라
장화와 홍련, 나그네를 홀리다
미모에 목숨 거는 나라, 베네수엘라
무한 즐거움, 무한 유쾌함, 메리다
3천 미터를 단박에 오르는 지상 최대의 케이블카
불친절한 로보 아저씨
인생의 스승은 갑자기 다가온다
2억 년 전 시간 탐험, 그란 사바나
Travel Story 5
절대 신비! 대자연의 어머니, 아마존
너는 브라질로 갈 수 없어, 절대로
공짜 황열병 주사로 나는 망했다?
아마존 여행을 위한 가장 치욕스런 협상
강물에서 스케이트를 타보았나요
피라니아에게 살점 뜯기며 수영하기
사람을 먹는 피라니아, 피라니아를 먹는 사람
아마존에 사는 보뚜의 전설
개미를 죽여 모기를 박멸하라
Travel Story 6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뱃놀이, 아마존 크루즈
내 발등을 내가 찍은 사연
괴로워도 슬퍼도 게르바차초!
천사들의 커피는 설탕 반, 물 반
아마존 배 친구를 소개합니다
내 인생의 게르바차초
웰 컴 투 미스터리 호텔
형의 이름으로 너를 지켜주마
Travel Story 7
물의 정령은 브라질을 편애했다, 보니토&이구아수
나는 정말이지 집에 가고 싶다
소주처럼 맑은 강, 리오 쓰꾸리
물고기 떼와 경주하는 수영장
물거품 삼바축제, 피눈물 흘리다
눈과 귀를 마비시키는 폭력, 이구아수 폭포
악마의 목구멍에 피는 달 무지개
Travel Story 8
공포의 초대장, 칠레 토레스 델 파이네
하늘만 허락한 산행, 토레스 델 파이네
산에 오르다, 벅차오르다
한 명의 붉은악마 VS 네 명의 울트라닛폰
스파게티에 때문에 길을 잃다
살아남는 자가 강한 것이다
내 배낭의 프리즌 브레이크
나를 따르라, 천국이 멀지 않았다
고통이 없는 피날레는 맛이 없다
Travel Story 9
지구의 절규?지구의 눈물, 파타고니아
호박을 넝쿨째 몰고 온 사나이
얼음이 녹다, 지구가 울다
별에서 쫓겨난 하이에나
구걸하며 득도하라! 히피 마을 엘볼손
사치스러운 식탐 제국 아르헨티나
스위스와 일란성 쌍둥이 바릴로체
슬픔의 드라이브, 나는 왕따였다
이별의 예감, 외로워야 나그네다
최악의 밥상, 최후의 만찬
요정이 숨겨 놓은 신비로운 마을, 산 마르틴
굿바이! 오므리, 카즈마, 아모스
에필로그
plus story
카즈마의 오싹한 경험담 1 _ 죽음과의 키스
카즈마의 오싹한 경험담 2 _ 캐나다 데스티네이션
카즈마의 오싹한 경험담 3 _ 죽음과 옥신각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