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중미를 배경으로 배낭여행을 처음 시작하는 초짜여행자의 두려움과 흥분, 오기, 시행착오를 통한 여행의 긴박감을 담았던 『1만 시간 동안의 남미』 시리즈 완결판. 남미에 대한 정보가 아니라 소심한 한 남자의 좌충우돌 여행기를 담은 이 시리즈는 인터넷 서점 리플과 입소문을 타면서 지난 1년 동안 독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마지막 3권은 여행 동료였던 카즈마와 헤어짐으로써 평탄한 일로(?)를 걸었던 여정이 180도 뒤집어지며 시작된다. 강도, 도둑, 경악 등 여행 중 겪을 수 있는 좌충우돌 사건들이 펼쳐지는가 하면, 남미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페루의 마추픽추, 볼리비아의 우유니 사막,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아이레스 등 화려한 여정으로 읽는 이로 하여금 남미에 대한 동경을 배가시킨다.
여행에서 느낄 수 있는 기쁨, 즐거움, 불안, 흥분, 감동, 우정, 권태 등을 과감 없이 솔직하게 그린 『1만 시간 동안의 남미』 시리즈는 독자들의 ‘떠남’에 대한 갈증을 해소시켜줄 것이다.
저자소개
삶에 대한, 사람에 대한 따뜻하고 유쾌한 시선을 지닌 길 위의 몽상가. 1973년 서울 미아리에서 우유 배달집 막내 아들로 태어난 박민우는 몽상과 칩거를 전자오락처럼 즐기며 어린 시절을 보냈다. 어릴 때부터 글 쓰는 것을 좋아해 고려대학교에서 국어국문학을 전공했으며, 1997년, 한겨레 신문과 에드윈이 공동 주최한 광고 카피 선발대회에 입상하기도 하였다.
「영화 저널」이라는 영화 주간지가 창간되었을 때 당당히 학생 기자로 선발되는 등 대학 시절부터 잡지 바닥에서 다양한 글을 쓰며 주체하지 못하는 입담을 글로 옮겨 놓았다. 2001년 시나리오작가협회 우수 시나리오 공모전에서 ‘마이 메모리’라는 작품으로 우수상 수상한 것을 시작으로, 중앙일보, 쎄씨, 앙앙, 유행통신 등의 매체에서 기자 및 프리랜서로 일하였다.
패션 잡지 유행통신에 15개월동안 연재되었던 '남미일주'를 세 권의 단행본 『1만 시간 동안의 남미』 시리즈로 출간하였으며, 행복에 관한 소소한 에피소드를 담은 『행복이 별처럼 쏟아지는 구멍가게』, 『가까운 행복 tea bag』 등의 저서를 집필하였다.
'성시경의 푸른밤입니다', '하동균의 라디오 데이즈', 'MBC 라디오 시사터치' 등에 라디오 게스트로 출연하였고, EBS 세계테마기행 '콜롬비아', '에콰도르' 편에 출연하며 세계테마기행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기도 하였다. 글을 통해 서로 위로하고, 기쁨을 공유할 수 있어야 한다는 평소의 지론대로 현재는 소설을 준비 중이다.
목차
내 영혼의 전성기, 나의 남미
Travel Story 1 천국과 지옥의 잔인한 이중주, 멘도사
수비형으로 전환, 살아남는 게 장땡
창고에서 잘래, 길바닥에서 잘래
불손하고 오만방자한, 그게 또 매력인 멘도사
강도는 멍청한 여행자만 노린다
위험한 추격전, 한 놈이 아니다
휴지 없나요, 경찰 씨?
나를 구원해줄 암호 호스피… 뭐?
삶과 죽음의 갈림길
Travel Story 2 나를 기다리는 도움 그리고 재앙, 산티아고
집 한 채를 공짜로 준 천사
불쌍한 거지 박민우를 먹입시다
한밤중 미친 식욕, 재앙을 부르다
2인조 강도는 민우를 좋아해
한국 아줌마 냄새는 출입금지
작별 메뉴는 짜파게티 정식
마지막 승부수, 우스파야타
티베트를 닮은 나무의 마을
Travel Story 3 공인 일등 쾌락도시, 부에노스아이레스
부에노스아이레스, 별 다섯 개 도시 머리말
겁나게 부에노한 부에노스아이레스
하느님, 부처님, 재워주소서
강자의 횡포, 지폐와 쓰레기의 차이
이름이 춤추는 호텔?
자랑하고 싶은 부에노스아이레스 즐거움 세 가지
망자와 함께 옛날 여행 어떠세요?
동그란 머리와 네모난 머리
내 어깨 위에 똥을 눈 당신은 누구?
범죄의 재구성, 노트북 납치 사건
아구아로 끓인 리꼬 김치찌개
한없이 기쁨에 근접한 마감
함부로 터지는 불행, 날 죽일 셈이니?
뉴욕을 휩쓴 침대 벌레 내 몸에 상륙?
울지 말고 짠짠짠, 흐느끼는 도시의 밤
마떼 차를 닮은 사람들과 2박3일
Travel Story 4 태양과 바다가 합작한 최후의 기적, 우유니
산타클로스 or 살타클로스?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의 행운으로
불안을 먹고 영혼은 살찐다
환불하고 싶은 볼리비아의 첫날
차 트렁크에서 나오는 세 아이
나는 우유니가 싫어요
지구에서 가장 깨끗하고 짭짤한 사막
지구가 준비한 인연
사라진 내 닭고기, 저주받을 2인조
곰팡이가 핀 나그네
대한민국 만세, 초코바는 더 만세
식중독과 고산증, 구토는 내 친구
Travel Story 5 달동네가 만드는 지상 최대의 원형 경기장, 라파즈
버스가 떠나도 나는 울지 않는다
7백 50원의 만찬, 박민우를 홀리다
수크레 라따뚜이
나를 감동시켜 봐, 라파즈
하늘과 맞닿은 거대한 원형 경기장
사랑스런 난장판, 구두닦이도 특별해
공포의 출혈, 찾아라 해결사
가난한 자들을 위한 꼭대기 마을
Travel Story 6 구름과 영혼이 담긴 하늘호수, 티티카카
하늘호수로 헤엄치는 버스
나이키가 없어도 행복한 목동
버스의 잔 다르크, 나를 구하다
버스 안의 명연설, 울면 안 돼!
떠 있는 갈대섬에 등장한 무법자
Travel Story 7 전설이 팝콘처럼 터지는 도시, 마추픽추
열정이 없는 자는 보아도 보이지 않는 곳
아침밥 안 줘도 좋으니 쫓아내지만 마세요
태양의 도시, 국민차는 티코
접시닦이, 삐끼…. 나는 쿠스코의 투잡족
돌과 감자를 잉태한 성지
공짜 빵 안 먹으면 지는 거다
황금빛으로 빚어진 태양의 땅 마추픽추
특명! 한 시간 안에 사막 구경을 끝낼 것
성난 들소처럼 격렬한 사막의 즐거움
바람의 땅, 열정의 피날레, 살타
포기할 용기가 없다면 아파 죽어도 싸지
돼지고기 김치찜이 나를 구하리라
부에노스아이레스까지 소문 다 난 요리 솜씨
굿바이, 남미!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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