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옛집 3
'북한의 옛집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저자가 이 주제에 대해 도전을 시작한 것은 16년 전의 일이다. 그러나 남북분단이후 남한학자로서 북한의 전통주택을 연구할 길은 원천적으로 막혀있었다. 그렇다면 현장에 가보지 않고도 자료를 획득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기억이었다. 남한에 생존해 있는 많은 실향민들의 기억에 의존하여 그들이 살았던 옛집을 정확히 기억하여 재현할 수 있다면 그것은 새로운 보물 상자가 되는 셈이다.
이 작업은 2010년 『북한의 옛집 - 함경도편』을 저술함으로써 시작되었다. 2011년에는 『북한의 옛집 2- 평안도편』이 발간되었고, 이 책은 마지막 작업으로서 황해도 편을 기술한 것이다. 이 책의 주인공이자 책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자료를 보내준 실향민들에게 이 책이 조금이나마 실향의 아픔을 잊는 위로의 시간을 전해줄 수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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