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워드의 선물
죽음의 문턱에서 되살아난 세계적인 석학 하워드 교수
그가 말하는 ‘후회 없는 인생을 사는 12가지 지혜’
하워드 스티븐슨 교수는 40년 넘게 하버드 경영대학원에서 교수로 재직한 미국 경영학계의 살아 있는 전설이자 하버드 경영대학원 최고의 교수이다. 그는 ‘기업가 정신’을 학문의 영역으로 끌어올린 개척자이자 진정한 자선가이며, 박애 정신을 지닌 최고의 조언자다. 사업적 탁월성, 예리한 심리적 통찰력, 에너지 넘치는 정신력을 갖춘 그는 수천 명의 학생들과 세계적인 경영 리더들을 가르치고, 상담하고, 그들의 멘토가 되어주었다. 학생들에게는 우상과 같은 스승이었고, 기업의 리더들에게는 큰 산과 같은 존재였으며, 무엇보다도 삶에 대한 애정 어린 시각을 가진 따뜻한 친구이자 너그러운 멘토였다. 많은 이들이 인생에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할 순간이나 도전에 직면했을 때 그를 찾아가 의지하였고, 그의 지혜와 경험은 삶의 전환점에 놓인 수천 명의 사람들을 최선의 길로 이끌었다.
그런 그가 어느 날 교정을 거닐다가 갑작스런 심장마비로 쓰러졌다. 기적적으로 깨어난 그는 놀란 마음을 추스르고 병문안을 온 제자에게 평안한 미소로 “난 충분히 만족스러운 삶을 살았고, 인생에 후회란 없다”라고 말한다. 그를 인생의 또 다른 아버지로 여겼던 제자 에릭 시노웨이는 갑작스런 죽음의 초대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흔들림 없이 이토록 잔잔하게 인생에 대한 만족을 토로하는 스승을 보고 아직 그에게 배워야 할 것이 많이 남았음을 느끼고, 대학의 테두리를 뛰어넘어 다시 한 번 스승에게 가르침을 요청한다.
이 책은 수년 동안 하워드와 에릭이 함께 나눈 대화를 기초로 쓰였다. 하워드의 병실과 서재, 하버드 대학의 캠퍼스, 찰스 강변, 노천카페 등에서 때로는 함께 산책을 하며 때로는 나란히 앉아서 이루어진 이들의 대화는 아버지와 아들의 대화이기도 하며, 스승과 제자의 문답이기도 하고, 친구의 담소이기도 하다. 이들의 대화를 따라가다 보면, 현명하고 사려 깊은 친구가 “네 문제에 대해 함께 생각해 보자”라며 마주앉아 이야기하는 느낌을 받게 된다. 따뜻하고 정감어린 대화를 통해 에릭이 느낀 감동뿐만 아니라 그가 노교수에게 전수받은 인생의 지혜를 들을 수 있다. 이를 통해 우리는 스스로 원하는 성공을 정의하고 후회 없는 만족스런 삶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실용적이며 실질적인 지혜를 얻게 될 것이다.
무엇보다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실제 사례를 다루고 있다는 점이다. 에릭은 주변 인물들의 고민과 어려움에 대해 하워드 교수에게 자문을 구하고, 하워드는 예리한 논리력과 뛰어난 통찰력으로 실용적이면서도 실질적으로 삶에 힘이 되는 조언을 전해준다. 에릭의 주변 인물이 처한 다양한 위기들이 동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 모두가 직면한, 혹은 직면하게 될 상황이기에 하워드 교수의 한마디 한마디가 머리와 가슴에 빛나는 어록처럼 새겨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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