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변호사에서 시민운동가로, 시민운동가에서 행정가로
대한민국이 주목하는 박원순의 인생 가치 25
대한민국에서 처음으로 시민단체에 출근한 변호사. 한국 사회에 '기부'라는 단어를 확산시킨 1세대 나눔 전도사. 대부분의 잠을 버스나 전철에서 해결하는 헤비 워커. 사회의 불의과 편견에 대항하고 조금이라도 더 즐겁고 의미 있는 일을 하기 위해 거침없이 인생을 내달려왔던 박원순 변호사, 그가 대한민국에 전하는 스물다섯 가지의 인생 가치. '정의', '창의', '열정'과 같이 너무나 익숙해서 대수롭게도 여겨지지 않는 상식적인 가치들을 그만의 생각으로 책에 담았다.
책이 소개하는 스물다섯 가지 아름다운 가치는 저자의 오랜 독서 습관과 그가 만난 아름다운 사람들에게서 받은 영감으로 선정된 것이다. 이 시대의 대표적인 실천적 지성인 저자는 이러한 가치를 실제로 사회에 구현하기 위한 수백 가지 가치 있는 일자리도 함께 상상했다. 그의 꿈은 그의 이 모든 아이디어를 모두가 공짜로 마음껏 벤치마킹하는 것이다. 박원순의 아이디어에는 저작권이 없다. 가치 있는 인생을 살기 원한다면 부디 이 책의 모든 제안을 마음껏 도용하시기를!
저자소개
1956년 경남 창녕 태생. 서울대에 들어갔으나 학생운동으로 구속, 제적된 후에 다시 단국대 사학과에 입학했다. 1980년 사법고시에 합격하고 검사를 거쳐서 변호사가 되었다. 변호사, 참여연대 사무처장, 한양대 행정대학원 겸임 교수. 박원순 변호사는 지난 80년대와 90년대에 수많은 양심수 사건을 변론하며 대표적인 인권변호사로 활동해왔다. 대한변호사협회 인권위원, 법조제도개혁위원, 역사문제연구소 이사장, 한겨레신문 논설위원, 한국정신대대책협의회 자문위원으로 활동한 것도 그 시대 박 변호사의 발자취이다. 90년대 초반에는 영국 런던대학 정경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이수하고 미국 하버드법대에 객원연구원으로 있었으며 그 후 가톨릭대, 성공회대, 한양대 겸임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기도 했다. 1997년에는 한국여성단체연합회에서 주는 여성운동상을 수상했다. 1994년부터 지금까지 참여연대 사무처장으로 일하고 있다. 참여연대 사무처장, 아름다운재단과 아름다운가게 상임이사를 거치면서 진보적인 사회운동의 영역을 나눔과 기부로 확대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2006년 21세기 신실학운동을 구현하는 민간 싱크탱크를 만들고자 희망제작소 설립에 앞장섰고, 지금도 희망제작소 상임이사로 밤과 낮을 가리지 않고 동분서주하고 있다. 지난 4년 동안 그는 대부분의 시간을 길 위에서 살았다. 지역에서 새로운 대안을 만들고 있는 아름다운 사람들을 찾아다니고 인터뷰하면서 ‘지역이 희망이다’라는 믿음을 거듭 확인했다. 자신의 삶을 던져 지역을 위해 묵묵히 헌신하는 사람들과 그 현장에서 충전한 아름다운 에너지를 우리 사회에 되돌리기 위해 오늘도 그는 부지런하게 길을 걷고 있다. 지은책으로는 『저작권법연구』(법경사), 『국가보안법연구 1,2,3』(역사비평사), 『아직도 심판은 끝나지 않았다』(한겨레신문사), 『역사를 바로 세워야 민족이 산다』(한겨레신문사), 『세상은 그를 잊으라 했다』, 『악법은 법이 아니다』, 『내 목은 매우 짧으니 조심해서 자르게』, 『마을에서 희망을 만나다』NGO, 시민의 힘이 세상을 바꾼다』, 『박원순 변호사의 일본시민사회 기행』, 『한국의 시민운동 프로크루스테스의 침대』, 『성공하는 사람들의 아름다운 습관, 나눔』, 『역사가 이들을 무죄로 하리라』, 『세상은 꿈꾸는 사람들의 것이다』, 『독일사회를 인터뷰하다』, 『야만시대의 기록』, 『고속도로 통행권에 복권을 붙이면 정말 좋겠네』, 『스스로 움직이게 만드는 힘 프리 윌』 등이 있다.
목차
프롤로그 -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가치
1장. 정의, 희망의 시작
정의로움-모두가 누릴 수 있는 몫을 제대로 누리는 것
소명-내가 세상에 태어난 이유를 찾아서 바로 그 길을 걷는 것
가장자리-세상에서 가장 소외되었으나 가장 귀한 것을 체험할 수 있는 곳
명분-생물학적 목숨보다 중요할 수 있는 삶의 이유
용기-기회가 왔을 때 눈 딱 감고 저질러 버리는 힘
2장. 상상, 창조의 시작
꿈꾸기-추락을 겁내지 않고 미래를 향해 비상하는 돌파구
창의-깜짝 놀랄 만큼 발칙한 생각을 자기 안에서 끄집어내는 것
호기심-거대한 지식과 업적을 만들어내는 최초의 발자국
모험심-고난이 심할수록 내 가슴을 설렘으로 뛰게 만드는 것
열정-삶에 집중하게 하는 힘
3장. 함께, 풍요의 시작
여럿이 함께-각자 힘을 모아 보다 먼 길을 좀 더 수월히 걷는 것
배려-남이 내게 해줬으면 싶은 것을 내가 남에게 먼저 행하는 것
나눔-더 크게, 많이 나눌수록 셈의 결과가 커지는 이상한 산수
다양함-일곱 색깔이 모두 갖춰져야 비로소 빛을 내는 무지개
신뢰-사람과 사람 사이를 이어주는 가장 강력한 끈
4장. 겸허, 만족의 시작
배움-평생 이길 수 없지만 그래도 싸워볼 만한, 싸워야 하는 전투
겸손-끝없이 나를 낮춤으로써 결국은 내가 맨 위에 올라가게 되는 가치
성찰-종종 멈춰 서서 내가 온 길을 되돌아보기, 그리고 다시 방향을 잡기
섬세함-마무리 하나로 전체 이미지와 점수를 수직상승시키는 힘
간절함-늘 깨어 있어 기회를 거머쥐게 만드는 가능성
5장. 놓음, 채움의 시작
비움-모든 것을 버림으로써 더욱 큰 것을 얻는 가치
느긋함-페이스를 잃지 않고 인생을 달리게 하는 힘
관대함-‘양보’나 ‘포기’가 아니라 보다 큰 만족을 위한 선택
재미-내가 살아있음을 진정으로 즐기게 해주는 것
되살림-나와 사회와 자연이 모두 오래도록 건강하게 사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