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수많은 독자들의 힘이 되어준 베스트셀러
『태도에 관하여』 임경선의 신작 에세이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가치, 자유
그에 관해 펼쳐놓는 담백한 담론
2015년에 나온 베스트셀러 『태도에 관하여』, 책의 마지막 대담에서 임경선 작가는 이렇게 끝맺었다. “다섯 가지 태도를 합쳐서 갈 수 있는 방향의 최선은 ‘자유’인 거 같아요. 자유라는 개념이 요즘 같은 시대에서는 가장 흔하게 거론되지만 알고 보면 가장 큰 호사죠. 얻는 데 품이 가장 많이 들어요.” 이 말은 다음 책에 대한 예고가 되었고, 2016년 가을과 겨울을 지나, 2017년 첫 달 『자유로울 것』이 세상에 나왔다.
이 글들을 쓰고 묶는 동안 내내 자유라는 단어가 가슴속을 떠나지 않아서 그랬는지, 책 제목은 너무도 자연스럽게 ‘자유로울 것’으로 귀결되었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생생히 살아 숨 쉬고 있다는 실감처럼 소중한 것이 어디 있을까.
_「서문」에서
『자유로울 것』은 사랑에 대한, 그리고 글 쓰며 먹고사는 삶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일하며 ‘잘’ 살아가는 여성 롤모델을 찾기 힘든 요즘, 그의 삶과 생각은 남다르게 다가온다. 범접할 수 없는 누구의 특별한 이야기가 아니라, 멀기만 한 경험담이 아니라, 나의 이야기로 체화할 수 있는 이야기이기에 더욱 삶의 지침으로 삼고 싶은지도 모른다.
일과 사랑, 이 두 가지 화두는 늘 인생의 고민이다. 특히나 20, 30대 여성이라면 더욱 그러할 것이다. 이에 평소 작가가 강연을 하거나 독자들을 만났을 때 많이 받았던 질문과 고민들을 녹여냈다. 그녀에게 삶이나 일 혹은 사랑에 관해 상담하고 싶었던 사람이라면 이 책 한 권으로 그간 궁금했던 점을 모두 해소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소개
1972년생. 물병자리에 AB형이다. 5살 때부터 17살 때까지의 유년 시절을 일본, 미국, 포르투칼, 브라질 등 남미와 유럽 등지를 옮겨 다니며 살면서 무국적적이고 개인주의적인 자아가 형성되었다. 서강대학교와 일본 도쿄대학에서 정치학을 공부한 후 호텔, 음반사, 인터넷회사, 광고대행사, 잡지사 등의 다양한 회사를 거치며 10여 년간 마케팅 매니저로 활동해왔고, 서른 살을 기점으로 여러 일간지와 잡지에 연애와 커리어에 대한 칼럼을 연재하기 시작했으며, '캣우먼'이라는 닉네임으로 MBC 라디오 「김C스타일」과 「세상을 여는 아침」, EBS 라디오 등에서 연애와 인생 상담을 하기도 했다. 현재 메트로, 스포츠서울, 마리끌레르, 한겨레21 등에 고정칼럼을 연재 중이다. 아이디가 '배트맨' 인 남자를 만나 3주만에 청혼을 받고, 100일 만에 결혼했다.
2002년도에 칼럼집 『러브 패러독스』를 냈고, 그 외에도 『캣우먼의 발칙한 연애 관찰기』, 『연애본능』, 『하루키와 노르웨이 숲을 걷다』, 『대한민국에서 일하는 여자로 산다는 것』,장편소설『어떤날 그녀들이』 등의 책을 썼다. 무라카미 하루키와 비, 수국, 온천, 치즈, 조지아 오키프, 보사노바를 좋아하고 하드록, 언더문화, 갑을관계, 유교사상을 싫어한다. 개인 홈페이지(http://www.catwoman.pe.kr)를 운영 중이다.
목차
서문
01
행복과 욕망
솔직하다는 것
첫 장편소설의 추억
연애소설 쓰는 여자들
재능이란 무엇일까
에세이 쓰는 법
타인의 작품을 평가하는 것에 대해
무라카미 하루키와 노벨문학상
인연, 그 불가사의한
02
그 사람을 잊지 못할 때
연인 관계가 시작되는 장소
양자택일의 문제
유능한 사람과 일하는 것
인터넷 시대에 이름이 알려진 채로 살아가는 일
한결같은 사람들
친구가 별로 없어서 좋다
옛 남자친구를 우연히 만나는 일에 대해서
한 작가를 진심으로 좋아하는 일
사인에 대해서
독자들을 만난다는 건
03
같은 종류의 고통을 겪은 사람들
담배
밥벌이의 덫
아이를 키우면서 글을 쓰는 일
편애하는 영어 단어들
목수와의 하루
심플한 취향
남들 앞에 선다는 것
유명해지면 사람은 변하는가
직장부부
골프가 싫어서
04
나의 스물다섯 살
마음대로 되는 일은 하나도 없지만
결혼하지 않는 인생
예술가의 삶
작가에게 필요한 세 가지
퍼스널 트레이닝에서 배운 것
Mac이라는 삶의 방식
독립출판물을 만들면서
글을 쓰게 된 계기
어느 완벽한 교토의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