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뭐라든 집을 사라
‘미친 전세’에 지쳐 집을 사는 사람들이 주변에 늘어나면서 전세금에 대출을 끼고 집을 사야 할지, 집값이 하락한다니 계속 전세로 버텨야 할지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TV의 관련 프로그램은 시청률이 치솟고, 신문이나 잡지에 기사가 쏟아지고 있다. 인터넷에서도 관련 키워드들이 인기 검색어로 등극한지 오래다. 하지만 TV를 보고, 잡지나 신문의 기사를 보고, 인터넷에서 다양한 정보를 찾아 봐도, 살지 말지 확신이 서지 않는다. 온갖 수치를 눈 빠지게 보고 또 보았지만, 머리만 아플 뿐이다.
집을 살까? 말까? 20년 현장 전문가는 ‘누가 뭐라든 집을 사라’고 명쾌하게 말한다. 단, 시장이 흔들려도 오를 수 있는 부동산을 사라고 말한다.
부동산이 폭락한다는 말이 나온 지가 10년이 되었지만, 실제로 폭락하는 곳은 거의 없다. 조금씩 상승하거나, 조금씩 하락하는 곳으로 나뉠 뿐이다. 즉, 어느 곳이나 오르는 시절은 2000년대 중반에 끝나고, 이제는 오를 곳은 오르고 내릴 곳은 내리는 지역적 양극화, 차별화의 시대가 온다는 것이다. 그래서 차별화된 시장에서 향후 오를 수 있는 부동산을 고르는 안목이 꼭 필요하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이 책은 어느 지역의 집을 사라, 이렇게 투자해서 성공했다 등의 두루뭉술한 이야기가 아니라 내가 살 집을 적합한 곳에 최적의 조건으로 사는 방법을 알려준다. 아파트, 빌라, 분양, 매매 등 주거형 부동산 투자에 관한 20년 실무 전문가이자 네이버 ‘부사모(부동산을 사랑하는 모임)’ 카페 운영자인 저자의 넓고 깊은 지식을 만나보자.
‘나는 부동산을 잘 모르니까 주변에 부동산을 잘 아는 사람이 추천해주면 사야지’라고 생각하고 있다가 추천해주면 바로 산다. 너무나 쉽다. 1억 원짜리 부동산은 잘 모르니 남의 권유로 사고, 10만 원짜리 코트는 잘 아니 내가 선택해 산다고? 필자는 20여 년을 부동산 전문가로 부동산업에 종사하고 있으면서 이렇게 쉽게 부동산을 매입하는 사례를 많이 보아왔다. 10만 원과 1억 원에 얼마나 큰 차이가 있는지는 누구나 알고 있지만, 잘 모른다는 이유로 너무 쉬운 선택을 하는 부동산 투자자들을 보면서 이 책을 집필하게 되었다. 뒷감당은 구입한 사람의 몫이기 때문이다.
---
결론부터 말하자면 부동산에 관한 정확한 정보는 정부기관이나 공공기관 홈페이지에 다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런 정보를 ‘1차 정보’라고 한다. 1차 정보를 취합하고 분석하여 투자할 지역을 선점한다. 부동산 투자를 잘하고 있는 일반인도 이런 1차 정보를 얻기 위해 부동산 전문가에게 자문을 구하고 스스로 정보를 찾고 분석하여 자신이 투자할 타이밍과 투자금액을 정해 투자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모르고 있는 부분이다.
당연한 말이지만 미래가치가 있는 지역에 투자해야 한다. 미래가치는 그 지역의 인구변화와 크게 관련이 있는데, 시청이나 구청 홈페이지를 보면 현재 인구가 늘고 있는지 줄고 있는지 상세하게 알 수 있다.
---
우리는 집값이 고정되어 있다고 착각한다. 그래서 부동산 경기가 나쁘면 집값이 내려간다고 생각한다. 부동산 가격을 알려주는 사이트에서 쉽게 가격을 알 수 있기 때문에 더욱 그렇게 생각하게 되지만, 부동산 가격은 절대 고정되어 있지 않다. 마치 생물처럼 변한다. 부동산 경기가 좋으면 부동산 가격은 계속 오르고, 경기가 나쁘면 가격은 계속 내려간다.
---
뉴스는 ‘2차 정보’다. 신문이나 미디어에 나오면 모든 대한민국 사람들이 알고 있는 정보가 된다. 이렇게 노출된 정보는 값어치가 없다. 남들이 잘 모르고 있는 1차 정보가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아야 한다. 1차 정보를 가지고 있다면, 부동산 투자자는 철저히 그 지역을 분석하고 투자할 부동산 상품을 고르고 과감히 투자한다. 2차 정보에 매달리는 여러분은 부동산으로 절대 부자가 될 수 없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는 부분이다.
번호 | 별점 | 한줄평 | 작성자 | 작성일 | 추천수 |
---|---|---|---|---|---|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