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중국·일본·대만·홍콩·싱가포르 등
한자문화권에 ‘반삼국지’ 열풍을 불러일으킨 문제의 책!
조조가 아니라 유비가 천하를 통일한다면?
베이징의 고물상 폐지더미에서 발견된, 유쾌한 상상과 통쾌한 승리의 삼국지
가상의 역사서 『삼국구지三國舊志』를 원본으로 설정하여
기존 ‘삼국지’를 완전히 뒤집어 쓴 대체역사소설, 『반삼국지』
동서고금을 통틀어 『삼국지』만큼 대중의 사랑을 한몸에 받은 소설이 또 있을까. 그 생명력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찬란한 빛을 발하고 있으니, 불멸의 고전이라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그 막강한 인기만큼이나 세상에는 수많은 『삼국지』 판본이 존재한다.
그러나 『반삼국지』는 그 무수히 많은 이본異本들 중에서도 단연 독창적인 작품이라 할 수 있다. 기존 ‘삼국지’의 결말을 완전히 뒤집어 쓴 대체역사소설이기 때문이다. 조조의 위魏가 아니라 유비의 촉蜀이 천하를 통일한다? ‘삼국지’의 독자라면 누구나 한번쯤 상상해보았을 결말이 아닐까. 촉나라가 제갈공명의 지략과 관우, 조자룡, 마초 등 맹장들의 활약으로 위와 오를 차례로 제압해나간다는 이야기 설정은 치밀한 역사적 고증과 일필휘지의 거침없는 문장력에 힘입어 역사적 사실을 압도하는 한 편의 역사 판타지를 연출해내고 있다.
목차
지은이의 넋두리 5
주요 등장인물 13
옮긴이의 말 20
제 1 회 수경 선생, 거짓 편지를 꿰뚫어보고 서서를 말리다 25
제갈량, 조운을 밀파하여 서서의 모친을 모셔오다
제 2 회 손권, 강하에서 싸워 원수를 갚다 57
유표, 형주를 넘겨주고 후환을 염려하다
제 3 회 주유, 남의 칼을 빌리려고 계략을 짜다 92
조조, 허허실실로 군사를 일으키다
제 4 회 장수, 옛날의 원한을 풀고 손권에게 몸을 던지다 103
감녕, 기세를 꺾기 위해 악진을 쏘다
제 5 회 젊은 주유, 물과 뭍에서 조조군을 격파하다 115
장송, 촉의 영토를 팔기 위해 동분서주하다
제 6 회 조운, 장강을 순찰하다 촉의 지도를 얻다 137
하후연, 한중을 얻어 무공을 빛내다
제 7 회 조조, 명령 불복을 이유로 마등을 소환하다 159
유비, 두 부인을 잃고 새 부인을 맞아들이다
제 8 회 태사자, 합비 싸움에서 화살에 맞다 179
마초, 동관으로 쳐들어가 앙갚음하다
제 9 회 조조, 계책을 써서 임동현을 사수하다 194
제갈량, 백수관으로 진격하다
제 10 회 마초, 샛길로 서천에 들어가다 217
관녕, 동해에 몸을 던져 사라지다
제 11 회 복황후, 책략을 써서 나라의 옥새를 넘겨주다 239
교국로, 동방의 소국에서 통곡하다
제 12 회 손부인, 친정에 간 뒤 형주로 돌아오지 않다 256
헌제, 밀조를 내린 비밀이 탄로나다
제 13 회 동작대 잔치에서 수수께끼를 논하다 268
조식, 금봉교에서 천명을 이야기하다
제 14 회 손부인, 눈물을 쏟으며 장강에 몸을 던지다 281
유현덕, 눈물을 흘리며 무단에 장사지내다
제 15 회 오와 촉이 원수가 되고, 조조가 황제를 칭하다 294
한과 위의 선위가 이루어지고, 조식이 가출하다
제 16 회 유비, 원수를 갚기 위해 군을 출동하다 301
작은 승리를 얻은 하후연이 패배하다
제 17 회 위연, 몰래 자오곡을 건너다 318
마초, 다시 장안성으로 들어가다
제 18 회 조조, 친정에 나서 위세를 떨치다 332
마초, 쌓인 원한을 풀고 무용을 떨치다
제 19 회 마대, 옛날 영지 무위로 돌아가다 348
위연, 낡은 계략을 답습하여 호구를 건너다
제 20 회 가후, 원병을 급파하여 오와 연합하다 363
여몽, 상선으로 가장하여 몰래 촉을 습격하다
제 21 회 조운, 강을 차단하여 여몽을 쳐부수다 370
방통, 성을 순찰하다 향총을 알다
제 22 회 장비, 혈전을 벌여 방성을 빼앗다 379
관우의 위세가 하북을 제압하다
제 23 회 조조, 허창에 돌아가 천도를 논의하다 392
마대, 군대를 이끌고 관중으로 나오다
제 24 회 손권, 두 방면에서 형주를 공격하다 406
조운, 군대를 이끌고 강하를 빼앗다
제 25 회 유비, 마침내 한중왕이 되다 422
제갈량, 장안으로 진군하다
옮긴이의 덧붙임 4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