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셰익스피어 이후 가장 위대한 극작가 조지 버나드 쇼의 대표작!
피그말리온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이야기로, 피그말리온은 자신이 조각한 여인에게 사랑에 빠진다. 그의 눈물겨운 사랑에 감동한 여신이 그 조각을 진짜 사람으로 만들어 주었다. 이는 '피그말리온 효과'라 하여 타인의 믿음이나 기대, 예측이 그 대상에게 그대로 실현되는 경향을 가르키는 용어로 재탄생했다. 버나드쇼는 이에 모티프를 얻어 이 작품을 창작했다. 빈민가의 꽃 파는 소녀 일라이자는 어느날 음성학자인 히긴스 교수를 만나게 된다. 일라이자는 그에게 상류층의 영어를 가르쳐달라고 부탁한다. 마침 함께 있던 피커링 대령과 내기를 해, 히긴스는 그녀를 기품을 갖춘 상류층의 여인으로 만들기로 한다. 점차 변해가는 그녀를 둘러싼 세상은 변화하기 시작한다. 이 작품은 당시 신분 제도의 허위와 영국 사회의 모순을 직접적으로 비판한 작품이다. 이후 연극, 뮤지컬, 영화로 제작되어 대중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저자소개
영국의 극작가 겸 소설가 이자 비평가로 《인간과 초인》으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작가이다. "우물쭈물 하다가 내 이럴줄 알았지."라는 묘비명의 주인공으로도 유명하다.
아일랜드의 수도 더블린 출생인 그는, 소설가이자, 희곡작가, 비평가이자 사회주의 이론가였다. 1876년 런던에 나와 점차로 사회문제에 흥미를 가지기 시작, 온건좌파 단체인 '페이비언협회'를 설립했다. 1893년에는 매춘부를 다루어 여성의 입장을 변론한 『워렌 부인의 직업』(1893)을 쓰고 비로소 극작가로서의 지위가 확립되었다. 그 후 희극 『캔디다』(1894), 『시저와 클레오파트라』(1898), 『악마의 제자』(1898) 등 10여 편의 희극을 써냈으며 20세기에 들어와서는 앞서 설명한 그의 최대걸작인 『인간과 초인』(1903)을 써서 세계적인 극작가가 되었다.
그의 희곡속 인물은 거의가 작가의 대변자이며 그 작품은 자기 사상을 진술하는 것 이외의 아무 것도 아니라는 비난, 혹은 그와 반대로 쇼는 단순한 감상적인 오락작가에 불과하다는 비난이 적지 않지만 표면적 사상선전극 및 오락극 내부에 깃들인 참된 아이러니스트로서의 쇼의 모습을 보지 못한다면 그것은 그의 반쪽만을 알고 있는 것이나 다름없다.
"(나의 작품을 이해하려면) 나의 전작품을 적어도 2회 이상은 읽고 그것을 10년 동안 계속해달라"라고 말한바 있는 조지 버니드 쇼는 스위프트 이래로 가장 신랄한 격문의 저자였고, 영국에서 가장 대중적인 음악평론가였으며, 그당시 가장 탁월한 극비평가였으며 정치학·경제학·사회학에 관한 비범한 연사이자 평론가였고, 가장 많은 편지를 남긴 작가로 기억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