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러스의 인간 사육 - 출퇴근 한뼘지식 시리즈 by 과학동아 89
인간이 닭을 기르고 이용하듯 바이러스 또한 인간을 사육하고 있다면?
오늘날 인간이 아픈 건 바이러스 탓이 아니라 오래 살기 때문이다?
놀랍게도 바이러스의 다양성은 미생물, 동물, 식물, 세포 생물의 전부를 합한 것보다 크다. 바닷물 1L 속에는 약 10억 개의 바이러스 입자가 존재할 정도로 개체 수 또한 지구상 다른 모든 생물을 합한 것보다 월등히 많다. 하지만 가장 무서운 건 세균(박테리아)에서 귤나무, 곰팡이, 사람에 이르기까지 지구의 모든 생물을 감염시킬 수 있다는 사실이다. 시시각각 우리를 위협하는 각종 바이러스는 어떻게 탄생했을까?
그동안 과학자들은 바이러스의 기원에 둘러쌓인 거대한 비밀에 닿기 위해 주로 유전 정보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세 가지의 가설을 세웠다. 세포와 바이러스의 관계의 비밀, 인간 DNA는 얼마만큼 바이러스와 연관되어 있는지, 뒤섞이는 바이러스의 활동 구역은 어디까지인지 하는 점이다. 하지만 바이러스 또한 생명을 가진 물체이기 때문에 몇 개의 가정이나 실험으로 정의할 수 없을 정도로 복잡하다. 게다가 바이러스가 모든 세포를 뚫고 침투해 들어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바이러스 자신이 결합할 수 있는 세포의 수용체를 찾아야만 한다. 바이러스는 감염시킨 세포가 속한 조직에서부터 번지기 시작되는데, 생식세포와 표피세포에서 일어나기도 하고, 면역세포가 없는 신경계에 숨어 있다가 가벼운 스킨쉽을 통해 감염되기도 한다.
바이러스가 유발되는 시기가 넓게 분포되어 있는 것처럼 바이러스 종류 또한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세분화되어 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우리 삶에 반드시 나타난다는 점이다. 바이러스의 시작과 과정에 대해 끝없이 연구하고 관심을 기울인다면 언젠가는 인류가 바이러스를 정복하는 날이 오지 않을까? 1979년 인류가 천연두바이러스를 박멸한 것처럼 바이러스를 극복할 수 있는 묘책을 함께 찾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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