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19세기 동아시아의 패러다임 변환과 다중거울』은 정치사와 사상사, 외교사, 개념사적 시작들을 융합적인 관점에서 결합하여 보여분다. 저자는 이 책에서 역사와 세계를 바라보는 입체적인 시야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마치 운전자가 자동차에 부착된 여러 개의 거울들을 지혜롭게 활용하면서 운전해야하는 것과 같이, 수많은 거울 이른바 ‘다중거울’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다중거울로 비춰본 19세기 한반도와 동아시아를 포착해 보여준다.
저자소개
서울대학교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정치학 석사학위를, 일본 토오꾜오대학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군 제대 후 서양 정치를 공부하고 싶어 유럽에서 잠시 체재하면서, 역으로 ‘내 안에 있는 동양이란 무엇인가’라는 문제와 대면하게 되었다. 이후 서울대학교에서 석사 및 박사과정을 거치면서 오늘을 입체적으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역사를 진지하게 거슬러 올라가는 노력이 필요하며, 그 시선은 어떤 식으로든 자기로부터 출발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문제의식을 갖게 되었다. 일본 유학 중, 철학보다 사상을 중시하고 다양한 국제정치 연구방법을 권장하면서도 항상 자기중심성이라는 관점에서 긴장을 늦추지 않는 일본인들을 보면서 도쿄대학에서 8년간 공부했다. 현재는 방송대 일본학과에 재직하면서 한국과 일본 양국 간의 건강하고 의미있는 '소통'과 아울러 동아시아의 역사를 현재에 이해할 수 있는 형태로 새롭게 '번역'하고 '해석'하는 작업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주요 저서로『19세기 동아시아의 패러다임 변환과 제국 일본』,『19세기 동아시아의 패러다임 변환과 한반도』,『19세기 동아시아의 패러다임 변환과 다중거울』,『근현대 한일관계와 국제사회』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