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19세기 영국문학의 위대한 유산
토머스 하디 자신이 꼽은 대표작!
19세기 영국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토머스 하디의 걸작. 출간 당시 선정적인 내용을 다뤘다는 이유로 당대의 보수주의자들과 정면으로 충돌하며 커다란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그러나 독자들의 반응은 뜨거웠고 평단은 이 소설을 하디의 가장 뛰어난 성취로 꼽는 데 주저하지 않았다.
아름다운 외모의 농촌 노동계급 여성 테스가 도덕적 편견과 저항할 수 없는 운명에 희생되어 몰락해가는 과정을 그린 이 소설은 당시 사회의 이중적이고 편협한 가치관을 가차 없이 비판한다. 또한 미혼모에 살인자인 여성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인습을 대담하게 거스르면서도 사랑 앞에 진실했던 여인의 비극적인 삶을 통해 애틋한 슬픔과 감동을 자아낸다. 서울대 영문과 유명숙 교수의 유려한 번역으로 토머스 하디의 탁월한 문장들과 생동감 넘치는 인물 묘사를 다시 읽는다.
저자소개
19세기 영국의 소설가이자 시인. 1840년 6월 2일 영국 도셋 주에서 석공의 아들로 태어났다. 1856년, 남편을 살해한 마사 브라운의 교수형을 목격하는데 이것이 훗날 『더버빌 가의 테스Tess of the D'Urbervilles』의 소재가 되었다고 한다. 석공인 아버지의 직업에 따라 교회건축가의 제자로 일하면서 독학으로 문학을 공부하면서 틈틈이 습작에 몰두하였다.
21세 때 런던에 정착하면서 견문을 넓혀나갔고, 25세 때부터 시와 소설을 쓰기 시작하였다. 1874년 『광란의 무리를 떠나서Far from the Madding Crowd』를 발표하여 작가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으며, 1891년에 『더버빌 가의 테스』를 출간해 소설가로서 명성을 얻었으나 내용이 사회적 통념에 어긋난다는 이유로 신랄한 공격을 받기도 했다. 1895년 『비운의 주드Jude the Obscure』를 출간하고 비평가들로부터 혹평을 받자 소설 집필을 완전히 접고 이후로 시 쓰기에만 몰두했다.
1910년에 공로훈장(Order of Merit)을, 1920년에 옥스퍼드 대학에서 명예 문학박사 학위를 받은 그는 1928년에 사망하여 심장은 스틴스포드에, 유해는 웨스트민스터 사원에 묻혔다.
하디의 작품은 거의 대부분 그가 태어나고, 소설가로 대성한 후에도 살았던 웨식스 지방을무대로 하고 있다. 이렇게 한정된 지역을 무대로 삼으면서도 그의 작품은 지방색만을 내세운 문학이 아닌, 인간의 의지와 그것을 짓밟아 뭉개는 운명과의 상극을 테마로 한 비극으로 높게 평가 받는다. 또한 그의 작품은 주로 거대한 운명에 사로잡힌 인간의 불운과 시련을 사실주의적으로 그려냈으며, 기존 영국 소설의 교훈적 o도덕적 요소를 탈피했다는 점에서 문학사적 의의를 갖는다. 죽기까지 그는『토박이의 귀향The Return of the Native』, 『비운의 주드』 등 14편의 장편소설 외에 900여 편이 넘는 시와 단편집, 희곡을 남겼다.
목차
작가 서문
제1단계 처녀
제2단계 처녀 이후
제3단계 회복
제4단계 결과
제5단계 여자, 대가를 치르다
제6단계 개심자
제7단계 완료
해설 |『 더버빌가의 테스』, 순정한 여인의 일생
토머스 하디 연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