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고대사와 사이비역사학
‘사이비역사학’의 선동과 사기에 대한 젊은 고대사학자들의 응답!
‘더 크고 힘센’ 고대국가를 상상하는 위험한 욕망의 실체는 무엇인가?
사이비(似而非)역사학이란, 한마디로 “역사인 척 흉내를 내지만 ‘역사’도 ‘학문’도 아닌 가짜”라는 뜻이다. 학문으로서의 함량미달도 문제려니와, 더 나쁜 것은 이들이 의도적으로 사료를 왜곡하고 조작하여 대중을 선동하고, 정치권과 영합하여 학문을 억누르고 있다는 점이다. 그동안 이덕일을 필두로 한 일단의 ‘사이비역사학자’들은 ‘더 크고 힘센’ 고대국가에 대한 대중의 욕망을 자극하고 부추기면서 학계의 연구를 ‘식민사학’으로 매도해왔다. 더불어 논쟁할 수 있는 ‘학문의 언어’가 아닌 폭력과 선동의 언어를 사용하는 그들에게, 그동안 학계는 대응을 자제해왔다.
대중들에 대한 그들의 악영향이 너무나 크고, 학계의 연구성과를 부정하는 그들의 정치적 힘이 점점 더 노골적인 테러로 변해가고 있는 이 시점에서, 한국 고대사를 연구하는 젊은 학자들이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는 생각으로 뭉쳤다. 이 책 『한국 고대사와 사이비역사학』은 『환단고기』를 비롯한 조작된 역사책들의 맹점, 이덕일 등이 사료를 왜곡하고 조작하는 방법, ‘고토회복’의 욕망에 들떠 범하고 말았던 어처구니없는 실수들까지, ‘사이비역사학’의 민낯을 철저히 드러낸다. 그와 동시에, 식민사관은 물론 근대적인 역사학의 한계에 대해서도 철저히 반성하고 성찰하며 사실과 진실을 향해 나아가려 하는 젊은 연구자들의 성실한 고민도 엿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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