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대화로 사람의 마음을 얻을까
적을 만들지 않고 내 편을 만드는 공감 대화의 기술
친구와의 편한 수다부터 회사에서의 공적인 프레젠테이션이나 업무 보고, 병원에서의 진료 면담, 선거 연설에 이르기까지 서로가 의미를 오해 없이 공유할 때, 즉 서로 공감할 때 대화의 목적을 이룰 수 있다. 이 책은 상대의 성향이나 특성, 요구에 맞는 공감 대화의 기술을 설득력 있게 플어내고 있다. 대화로 사람의 마음을 얻는 비법은 바로 공감이다. 공감이야말로 이 세상 모든 관계들을 가장 부드럽게 만들어주고, 서로 다른 사람들 사이에서 깊은 이해와 소통을 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최고의 열쇠이다. 그래서 공감이 바탕이 된 소통이야말로 진정으로 ‘너와 나의 의미 공유’가 가능해지는 마법과도 같은 소통 방법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이 책은 상황과 목적에 맞게 상대를 어떻게 공감하고 이해해야 하는지 공감 대화법에 관해 총체적으로 다루고 있다. 특히 하나의 상황을 놓고 비공감 대화와 공감 대화의 사례를 구체적으로 들어주고 있어 매우 실질적이면서 유용하다.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호감을 줄 수 있는 일상에서의 공감 대화법을 시작으로 까다로운 상대나 소통이 어려운 상대도 내 편으로 만들 수 있는 공감 대화법, 가족의 마음을 읽어줄 수 있는 공감 대화법, 원활한 비즈니스를 위한 공감 대화법, 상대의 성향이나 특성에 적합한 공감 대화법을 재미있으면서도 매우 설득력 있게 풀어내고 있다. 진정으로 소통을 잘하고 싶은 분들, 사람의 마음을 얻고 싶은 분들, 공감 대화의 구체적인 방법을 몰랐거나 그동안 일상에서 실천하지 못했던 분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공감 대화의 핵심이다!
상황에 맞게, 상대의 성향에 맞게 내 앞의 상대와 입장을 바꿔 생각하며 그의 감정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상대의 감정에 반응하게 된다. 저자는 그런 의미에서 공감 대화는 원인과 결과, 옳고 그름을 따지는 논리적인 대화가 아니라 현재 상대의 마음을 있는 그대로 읽어주며 이해해주는 감성적인 대화라고 말한다. “정말 많이 힘들었겠다.” “굉장히 좋았겠다.” “진짜 자랑스러웠겠다.” “너무 괴로웠겠다.” 식으로 언어와 비언어를 통해 상대의 속마음을 읽고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것이다. 일례로 남성들은 여성들이 “괜찮아.”라고 말하고는 나중에 왜 화를 내는지 도무지 알 수가 없다고 한다. 그러나 그것은 여성들의 진심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표면적인 메시지는 분명히 ‘괜찮아.’이지만 거기에 내재된 진의는 ‘괜찮지 않아. 너무 화가 나.’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상대의 진심을 알고자 할 때는 상대가 말할 때 표정과 눈빛, 말투와 톤, 음색 등을 총체적으로 더욱 주의 깊게 봐야 한다.
저자는 배려야말로 사람의 마음을 얻기 위한 공감 대화의 핵심이라고 강조하며 다양한 대화 상황에서의 공감 대화법을 소개한다. 저자가 말하는 대화에서의 배려란 상대가 자신의 이야기를 마음껏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면서 그의 이야기를 진심으로 경청하는 것이다. 내가 말하기보다 상대가 먼저 이야기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내가 싶은 이야기가 있더라도 잠시 참고 상대의 이야기에 먼저 귀 기울여주는 것, 상대의 관심사와 흥미 등을 고려해 대화주제를 정하는 것, 상대의 이야기에 긍정적으로 반응하며 상대가 이야기를 잘 할 수 있도록 적절한 추임새를 시기적절하게 넣어주는 것도 모두 대화에서의 배려라고 이야기할 수 있다. 똑같은 이야기라도 상대의 지적수준이나 연령, 직업, 성향, 특성, 니즈 등을 고려해 그에 맞춰 이야기하는 것은 상대에 대한 배려가 바탕이 될 때 가능한데, 이 책에 그러한 공감 대화의 비밀을 아낌없이 모두 풀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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