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들의 전쟁
태초에 카오스가 있었다. 그리고 전쟁이 시작되었다.
이 책은 열 가지 전쟁과 모험담으로 그리스 신화를 새로 읽는 시도이다. 오비디우스의 『변신 이야기』가 그리스 신화를 '변신'코드로 엮어냈듯이, 저자는 신화와 영웅담의 핵심을 '전쟁'이라 본다. 신화 속 영웅 이야기는 이 세상 모든 이야기의 원형의 원형이다. 영웅은 일생 동안 끊임없이 전쟁을 치른다. 영웅 이야기는 결국 전쟁 이야기이다. 신화연구가인 저자는, 티타노마키아에서 트로이 전쟁까지, 아르고 호의 모험에서 오디세우스의 모험까지, 그리스 신화 속의 전쟁의 의미를 밝히기 위해, 수많은 정설과 이설을 엮어냈다.
그리스 신화의 영웅들이 벌이는 전쟁은 괴물과 불의에 맞선 정의로운 전쟁이다. 괴물과 불의가 판치는 세상에는 공격, 살육, 파괴, 폭력이 난무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영웅들의 전쟁은 바로 정의의 전쟁 여신 아테나가 불의의 전쟁 신 아레스와 벌이는 싸움의 대리전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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