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e Season 3
2005년에 기획·편성되었고 'e'를 키워드로 한 자연, 과학, 사회, 인물 등의 다양한 소재를 다루는 EBS 지식채널ⓔ 에서 방송된 내용을 책으로 담아낸『지식e』시리즈 3번째 권이다. 본래의 프로그램이 5분동안 강렬한 메시지와 영상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당대의 예민한 시사쟁점과 생각할 여지를 제공한 것처럼 이 책은 ‘Homo artex/Homo violence/Homo ethiques’라는 분류를 설정하고 인간의 창조성과 폭력성 그리고 윤리성을 보여주고자 시도하고 있다.
Homo artex는 탱고의 역사, 매년 10개씩 사라지는 멸종 언어, 서울에 남아있는 마지막 단관극장인 화양극장과 <은하철도 999>의 원작자인 미야자와 겐지를 통해 창조적 인간을 모습을 다양한 시각으로 다루고 있다. Homo violence에서는 수돗물 민영화를 다룬 ‘Blue Gold', 동아일보 해직기자 사태와 68혁명, 미얀마 학생운동 등의 역사적인 사건을 통해 외면하고 싶은 인간의 폭력성을 목도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Homo ethiques는 최근 지식채널 방송금지 사태로 논란을 불러일으킨 ‘17년 후’와 영어 몰입 교육을 다룬 ’경쟁력의 조건’, 뉴타운 사업 등 최근의 시사적인 이슈를 비롯해 WHO 전 사무총장인 이종욱 박사와 조영래 변호사를 다룸으로써 인간의 윤리성이 어떤 지향점을 가져야하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가슴으로 읽는’ 그리고 ‘행동하는’ 지식(智識)의 문제를 더욱 명징하게 마주할 수 있을 것이며 또한 시즌1,2에서 선보였던 키워드 방식을 변주하여 각각의 키워드가 갖고 있는 의미를 완결된 글을 통해 보여주는 친절한 설명의 방식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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