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클래식을 좋아하세요?』는 피아니스트 김순배가 들려주는 클래식 이야기이다. 일반적 클래식 해설서처럼 연대순으로 음악가를 줄 세우지 않고, 계보로 음악들을 무리 짓지 않고 자연스러운 음악 이야기를 들려준다. 음악 애호가들에게는 감상의 깊이를 더하고, 일반인들에게는 이론적 이해와 함께 음악을 사랑도록 만드는 입문서라 할 수 있다.
바흐는 어떻게 모진 고통과 시련 속에서 축복을 노래했을까? 향수와 동경의 음악가 쇼팽의 화려한 선율 속 진정한 아름다움은 무엇일까? 삶의 고뇌와 고독에 사무쳤던 브람스, 평범한 일상 속 용암 같은 파토스를 간직한 베토벤의 삶과 음악을 추적하며, 세월의 비평 속에서도 살아남은 클래식을 딱딱한 틀에서 벗어나 자연스럽고 아름답게 들려준다.
목차
프롤로그
제1장. 클래식을 좋아하세요?
이해 혹은 사랑
음악은 순수할까요?
음악과 언어
골리아드의 노래를 들으며
음악가들의 고뇌
여전히 살아 있는 음악들
풍요로운 음악을 위하여
음악이 가야 할 곳은 어디일까요?
*관련 음악가 : 힐데가르트 폰 빙엔, 골리아드의 노래, 조스캥 데 프레, 몰리, 스크랴빈, 리히터, 스카를라티
제2장. 아름다울 수밖에 없는 음악
왼손을 위하여
향수와 동경의 이중주
온전히 홀로 있는 시간
가열한 삶의 고뇌와 고독
오래도록, 옆에 두고, 만지고픈
세상에서 가장 반짝이는 눈빛으로
모든 것은 ‘마음’으로부터
*관련 음악가 : 쇼팽, 슈만, 브람스, 포레, 라벨, 메시앙, 아담스
제3장. 눈을 감으면 어떤 음악이 들리세요?
영원히 치유되지 못할 트라우마
평범한 일상 속 용암 같은 파토스
고통과 시련 속의 축복
모든 스러져가는 것들의 아름다움
지극한 사랑
틈새로 홀연 솟아오르는 맑음
아물지 않는 상처
운명적인 만남
나에게로
*관련음악가 : 바흐, 베토벤, 슈베르트, 바그너, 그리그, 말러, 쇤베르크, 라흐마니노프, 불랑제, 피아졸라
제4장. 보석보다 별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음악에 관한 고정관념에 대하여
형식일까요? 내용일까요?
백건우 선생과의 만남
황홀한 음악적 한때
영원히 잊지 못할 트레몰로
푸른 호른과 청량한 트럼펫의 낮과 밤
때로는 집시처럼, 때로는아카펠라처럼
음악이 찰랑이는 바다
음악을 듣는 이로서의 자유와 행복
* 관련 음악가 : 리스트, 백건우, 볼로도스, 제주국제관악제, 바르나 음악 기행, 통영국제음악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