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비쉬로 말하자
세계적인 다국적기업 IBM 유럽지사에서 근무하면서 40개국에서 온 동료들과 업무를 진행해야 했던 프랑스인 장 폴 네리에르 씨가 영어 때문에 가슴앓이를 하는 전세계 88%의 비영어권 사람들을 위해 해결책을 제시했다. 바로 간편하고 쉬운 영어, ‘글로비쉬’ (Globish)로 의사소통을 하자는 것.
글로비쉬는 1500개의 기본단어로 이루어진다. 가령 1500개 단어에는 조카(nephew)나 질녀(niece) 같은 까다로운 단어는 들어있지 않다. ‘형의 아이들’(children of my brother), 혹은 ‘형의 아들’(my brother's son)이라고 쉬운 단어만 조합해도 얼마든지 뜻이 통한다는 것이다. 여기에 24개의 간단한 문장구조와 기본적인 발음 원칙만 지키면 누구나 쉽게 영어로 말을 할 수 있다는 게 네리에르 씨의 주장이다.
글로비쉬는 학습법을 담은 이론서와 워크북의 총 2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1권 <글로비쉬로 말하자>에서는 글로비쉬로 유창하게 표현하는 13가지 기술과 실천방법을 담았고, 2권 트레이닝 북 <글로비쉬로 말하자 - 워크북>에서는 글로비쉬 기본문형과 발음, 어휘 연습을 통해 실제적인 의사소통 능력을 길러준다.
이 정도라면 나도 해볼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주는 일종의 <쉬운 영어학습서>이다. 출간 즉시 프랑스 아마존에서 외국어 부문 1위를 차지한 화제의 책으로 한국어판에 이어 이탈리어, 스페인어, 영어판도 곧 출간될 예정이라고 한다.
번호 | 별점 | 한줄평 | 작성자 | 작성일 | 추천수 |
---|---|---|---|---|---|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