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유아 교육에서부터 노인 문제에 이르기까지 날카로운 심리 분석을 통해 명쾌한 방향을 제시해 주는 심리학자로 정평을 얻고 있는 다코 아키라. 이 책은 유아교육 특히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전의 어린아이의 머리를 좋게 만들기 위해 부모가 꼭 해주어야만 하는 것들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어린아이일수록 주어진 환경 조건에 따라 머리가 좋아질 수도 그렇지 못할 수도 있는데, 이때 부모의 역할 특히 아이와 가장 가까이서 생활하고 있는 어머니가 어떻게 아이를 대하느냐에 따라 그 결과는 완전히 다르게 나타날 수 있는다는 것을 일깨워주고 있다. 내 아이의 미래가 달린 문제임에 그 어떤 부모도 소홀히 다룰 수 없을 것이다. 이 책은 전체 여섯 마당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각 장의 주제에 맞는 방법을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친절하게 제시한다.
목차
머리말
프롤로그 / 어린아이의 머리는 점점 좋아진다
첫째 마당. 한 마디의 말이 아이의 머리를 결정한다
첫째 마당을 시작하면서
‘너는 머리가 좋다.’고 반복해서 말하면 정말로 머리가 좋아진다
언제나 ‘스스로 한다.’ ‘스스로 생각한다.’고 소리 내어 말하게 하면 생각하는 태도가 몸에 밴다
부모가 이 아이는 어딘가 쓸모가 있다고 생각하면 아이는 향상된다
생각지도 않던 일로 칭찬을 받으면 자신감은 두 배로 늘어난다
아이의 앞에서뿐만 아니라 없는 데에서도 칭찬해 준다
아이가 실패했을 때 칭찬하고 나서 꾸짖으면 다시 한 번 해보려는 마음을 갖게 된다
꾸짖을 때에는 입장을 바꿔서 생각하게 한다
지나친 칭찬은 도리어 아이의 머리를 나쁘게 한다
한 가지라도 자신 있는 일을 만들어주면 다른 면에서도 몰라보게 신장한다
좋은 성적을 받았을 때 부모가 당연한 듯한 표정을 짓는 것도 필요하다
아이를 꾸짖을 때 손찌검부터 하는 부모는 아이의 사고력을 빼앗는다
‘우리 아이는 태생이 나빠서’라고 말하는 부모의 겸손이 아이의 머리를 나쁘게 만든다
아이의 얼굴 생김새, 몸 생김새를 비판하면 머리까지 나빠진다
아이의 작품에 ‘킬러 프레이즈’는 금물이다
아이의 머리를 자주적으로 움직이게 하기 위해서는 ‘명령형’보다 ‘의문형’을 쓰는 것이 좋다
부모의 권위를 강요하는 것은 생각하지 않는 아이로 만든다
아이의 이야기는 아이의 키와 같은 높이에서 들어준다
때로는 부모가 실수하는 것도 아이의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부모가 아이의 장래에 대해 고정된 이미지를 가지면 아이의 가능성은 더 이상 확장되지 않는다
결론을 강요하는 설득보다는 냉정하게 화를 내는 쪽이 오히려 아이를 생각하게 만든다
둘째 마당. ‘나쁜 아이’일수록 잘 발전한다
둘째 마당을 시작하면서
아이가 성실히 공부하고 있다고 해서 좋아할 수만은 없다
반항하는 아이일수록 판단력이 있는 어른으로 성장한다
‘심술쟁이’, ‘비뚤어진 아이’야말로 대성할 머리의 소유자인 경우가 많다
아이의 억지 이론을 어른의 논리로 몰아대서는 안 된다
거짓말을 하는 아이는 ‘나쁜 아이’가 아니고 ‘창조성이 높은 아이’다
아이가 잘못하고 있을 때야말로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문제 해결의 와중에서 잘못이 많은 아이일수록 갑자기 비약적으로 발전하는 경우가 많다
무엇이든지 척척 이해할 수 있는 아이보다 의문이 많은 아이가 더욱 발전할 수 있다
실패를 자주 하는 아이는 생각할 기회도 그만큼 많다
장난꾸러기일수록 창조성도 풍부하다
낙서는 아이의 창조력을 풍부하게 한다
곧잘 미아가 되는 아이야말로 장래성이 있다
집단행동을 싫어하는 아이일수록 무수한 가능성을 숨기고 있다
싸움의 중재는 하지 않는다
싸움을 할 경우 우선 말로써 상대를 꼼짝 못 하게 하는 방법을 가르친다
벌레를 태워 죽이는 일도 아이에게는 지적 학습의 하나다
만화는 아이에게 세균이 아니다
아이가 난폭한 말투를 사용했다고 하더라도 무리하게 고칠 필요는 없다
아이에게 장난감은 부수는 물건이다
머리가 좋아지면 자연히 타인에 대한 배려도 생긴다
셋째 마당. 환경이 머리를 좋게 한다
셋째 마당을 시작하면서
공부와 연관이 있다고 하여 모든 욕구를 채워주어서는 안 된다
자유방임형 가정에서는 머리 좋은 아이가 자라지 않는다
모든 면에서 아이를 우선하는 생활은 아이의 머리에 나쁜 영향을 준다
부모의 과보호와 지나친 간섭은 아이의 사고력을 크게 방해한다
아버지와 아이의 생각은 다를수록 좋다
‘남자 아이니까’, ‘여자 아이니까’ 하고 말하는 것은 아이의 지적 발상을 반감시킨다
연상의 친구는 아이에게 성장의 ‘도구’다
웃음 없는 집에서 머리가 좋은 아이는 자라지 않는다
소지품을 언제나 정해진 장소에 놓게 하면 자유로운 발상을 할 수 없다
저녁 식사 때 그날의 뉴스를 집안의 화제로 삼는다
집에는 여러 가지 책을 놓아둔다
멍멍, 냠냠 따위의 유아어를 계속 사용하고 있으면 유아적 발상밖에 하지 못한다
책이나 그릇의 정리를 아이에게 맡기면 판별 능력을 단련하는 좋은 기회가 된다
연필이나 종이를 몸 가까이에 놓아주는 것만으로도 문자나 그림에 친숙해지는 동기가 된다
위험하다고 하여 높은 곳에 올라가지 못하게 하면 아이의 시야가 좁아진다
매일 같은 길을 걸어서 학교에 가면 언제나 같은 발상밖에 할 수 없다
‘지정거림’을 금하면 아이는 성장할 수 없다
고독에 익숙해지는 공간을 만들어주면 생각하는 습관이 붙는다
애완용 동물은 아이의 탐구심을 길러준다
예능 교육 등의 과외를 강요하는 것은 아이의 두뇌를 학대하는 것이다
외국어를 말하는 아이와 놀고 그 말을 듣는 것만으로도 어휘력의 밑바탕이 된다
환경이 나쁘다고 부모가 걱정할 필요는 없다
넷째 마당. 열심히 놀고 열심히 공부한다
넷째 마당을 시작하면서
아이의 머리는 쓰면 쓸수록 좋아진다
‘열심히 놀고 열심히 공부하는 것’이 머리에는 최상의 건강법이다
아이의 놀이도 부모가 약간의 힌트만 주면 보다 높은 지적 게임이 된다
아이가 놀이에 열중하고 있을 때에는 아무리 유익한 조언도 유해한 잡음에 지나지 않는다
때로는 장난감에 붙어 있는 설명서 없이 놀게 해본다
완성된 장난감은 주지 않는 것이 좋다
장난감을 줄 때에는 한 개만 주는 것과 여러 개를 주는 것을 반복한다
하나의 장난감으로 놓는 방법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새로운 놀이를 생각하게 하는 계기가 된다
장난감이나 도구는 다소 부족한 편이 좋다
종이접기를 접는 것뿐만 아니라 펴는 것으로도 지적 유희가 된다
실내 게임에서 상대에게 ‘좀 기다려.’라는 말은 머릿속으로만 해야 하는 말임을 가르친다
‘말잇기놀이’는 빠르게 대답하는 데 의미가 있다
엎어놓은 트럼프 속에서 같은 수의 카드를 맞추는 게임은 아이의 두뇌에 강한 자극을 준다
장기는 말을 움직이지 않고 생각하는 데 의미가 있다
‘승부를 겨루는 놀이’는 ‘이기는 것’에 집착하기 때문에 집중력이 길러진다
바둑돌은 산수 성적을 올리는 최상의 장난감이다
‘숨바꼭질’할 때에는 찾으러 다니기 전에 미리 말로 맞히는 것도 사고 훈련의 한 방법이다
아이가 ‘탈것놀이’를 하고 있을 때에는 차표가 없는 승객이 되어본다
아이에게는 어지럽히는 일도 두뇌 활동의 하나다
가끔 아이에게 잡동사니를 정리시키면 지적 재산으로서의 가치가 증가한다
역할 연기는 아이의 상상력을 높인다
다섯째 마당. 생각할 기회를 준다
다섯째 마당을 시작하면서
‘생각하는 것’이 좋은 결과를 낳는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아이에게는 적극적으로 ‘풀 수 없는 문제’를 준다
곤란에 직면한 아이에게는 절대로 그 ‘결론’을 도와주어서는 안 된다
외우는 것은 잊는 것의 반복이다
어려운 문제에서는 잘못을 지적하지 말고 올바른 부분만을 인정해 준다
드릴이나 테스트는 아무리 해도 드릴형, 테스트형의 머리밖에 만들지 못한다
혼잣말을 금하는 것은 아이에게 생각하는 것을 그만두라고 말하는 것과 같다
부모의 이치로 아이를 설득하면 아이의 머리에서 논리성을 빼앗는다
목표는 주는 것이 아니고 아이 자신이 발견하게 한다
‘이것’, ‘어떤 것’, ‘무엇’의 반복이 무리없이 아이의 사고력을 높인다
아이를 꾸짖을 때에는 내용보다도 타이밍이 중요하다
배우고 싶어하는 것을 가르치는데 너무 빠른 시기란 없다
물체를 가르칠 경우 가장 재미있어 할 때 중단해 본다
물건의 이름을 가르치면 판별 능력이 생긴다
글자를 가르칠 때에는 한자를 먼저 가르친다
한자를 가르칠 때에는 주변의 것, 구체적인 것부터 시작한다
50음을 그대로 외우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
아이가 수를 세기 시작하면 다른 종류의 것을 섞어서 가르친다
수를 말하는 것만으로는 수를 이해한다고 할 수 없다
아이가 그린 그림은 아무리 서툰 그림이라도 무엇을 그린 것이냐고 묻는다
아이가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면 때로는 삼각형의 도화지를 주는 것도 좋다
하이쿠의 암송은 기억력을 단련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신문지 한 장이 아이의 지적 발달을 촉구하는 다양한 소재가 된다
아이에게 주스를 먹일 때에는 매번 다른 모양의 컵에 따라서 먹인다
아이에게 자주 현금을 주어 물건을 사게 한다
아이에게 전화기의 버튼을 누르게 한다
아이의 장난감은 직접 선택하게 한다
용건을 종이에 적는 대신 말로 전하면 기억력이 좋아진다
용건을 지시할 때에는 한 번에 두 개 이상 말한다
도구의 용도를 가능한 한 많이 열거하게 하면 독창력이 길러진다
버리는 물건의 용도를 물어보면 창조력과 관찰력이 길러진다
무엇이 부족할 때에는 대용품을 생각하게 한다
아이와 이야기할 때에는 가능한 한 ‘예.’ ‘아니오.’로 대답할 수 없는 질문을 한다
아이가 어이없는 질문을 해도 진지한 태도로 대답해 준다
아이의 질문을 받으면 알고 있어도 100퍼센트 대답하지 않는 편이 좋다
아이의 질문에 논리적·과학적으로 대답하는 것만이 좋은 대답은 아니다
아이의 질문에는 반대로 ‘IF’의 질문을 던져준다
아이가 말을 틀리게 사용하는 것은 창조력의 발달을 나타내는 증거다
아이가 말하려는 것을 알았을지라도 절대 앞질러 말해서는 안 된다
복잡한 회화를 시작한 아이와 대화를 할 때에는 ‘천천히’ 기다려준다
접속어에 주의를 기울이면 논리적인 사고를 기를 수 있다
아이가 엉뚱한 착상을 할 때 칭찬해 주면 창조성을 기를 수 있다
무엇인가에 열중하고 있는 아이를 좋은 습관을 길러준다고 무리하게 재워서는 안 된다
아이의 발견에는 순진하게 놀란 표정을 짓는다
아이가 열중해서 하고 있는 일을 방해해서는 안 된다
부모가 아이에게 동작을 가르칠 때에는 그 동작을 말로 표현하면서 한다
아이에게 물건을 가져오게 할 때에는 손가락으로 가리킬 뿐만 아니라 위치를 구체적으로 말한다
여섯째 마당. 머리에 영향을 준다
여섯째 마당을 시작하면서
머리를 사용해야 할 때일수록 몸의 운동이 필요하다
몸이 건강한 아이는 머리도 활발하게 움직인다
편식은 몸보다도 머리에 해롭다
잠을 너무 많이 자면 머리가 나빠진다
식사 중의 ‘잡담 금지’는 아이의 표현력을 저하시킨다
집안일을 돕게 할 경우에도 가능한 한 손가락 끝을 자주 사용하는 일을 시킨다
식사는 젓가락으로 하게 한다
오른손뿐만 아니라 왼손을 사용하게 하면 머리의 훈련이 된다
연필 깎는 기계는 아이의 머리가 발달할 수 있는 기회를 빼앗는다
가위로 종이를 자를 때에는 아무렇게나 자르는 즐거움을 맛보게 한다
바이올린이나 피아노는 아이의 집중력을 기른다
따뜻한 날에는 가능한 한 아이를 알몸으로 놀게 하면 정신과 신체가 함께 발달한다
잘 걷는 아이일수록 머리가 활발하게 움직인다
마음 내키는 대로 걷게 하는 것이 아이의 머리에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