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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책 읽는 국어선생님의 사이언스 블로그
- 저자
- 김보일 저
- 출판사
- 휴머니스트
- 출판일
- 2017-09-04
- 등록일
- 2020-05-26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41MB
- 공급사
- 예스이십사
- 지원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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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인간은 왜 이렇게 보고, 느끼고, 생각하고, 행동하는가?
평범함에서 질문을 끌어내는 과학의 눈으로 인간을 읽다
현직 국어교사인 김보일은 지독한 독서광이다. 특히 인문학적 감수성을 바탕으로 자연과학의 다양한 책들을 섭렵한 그는 인문학과 자연과학을 넘나들며 평범한 일상의 사건을 아주 특별한 질문으로 새롭게 바꾸어 읽는다. 《과학책 읽는 국어선생님의 사이언스 블로그》에서는 최신 인지과학과 진화생물학의 성과를 담은 많은 책을 바탕으로 수업시간에 학생들과 소통하며 곱씹었던 인간의 본질을 독자와 함께 나눈다. 왜 예쁜 여학생이나 잘생긴 남학생이 더 눈에 잘 띄는지, 남자가 여자보다 길눈이 밝은 이유는 무엇인지, 지하철에서 재미있는 게임을 하다가 내릴 역을 지나치는 이유는 무엇인지, 축구경기에서 검은색 유니폼을 잘 입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지 등 평범하지만 왜 그런지 잘 알지 못했던 사실을 인지과학과 진화생물학을 통해 보여준다. 인지과학과 진화생물학을 처음 접하는 독자라면 이 책을 통해 그 매력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인문학을 자주 접해보지 않았다면, 인문학의 질문을 과학으로 설명해 내는 과정을 통해 인문학의 매력이 어떤 것인지 실감할 수 있을 것이다. 두 이질적인 학문이 일선 국어교사의 치열한 독서를 통해 서로 소통하면서 통합적인 상상력이 무엇인지 확실하게 보여준다. 이 책에서 다루는 재미있는 인간의 모습을 함께 살펴보자.
저자소개
저자이기 이전에 한 명의 독서가인 그는 어떤 책을 쓸까보다는 어떤 책을 읽을까를 먼저 고심하는 사람이다. KBS 1TV의 「TV, 책을 말하다」라는 프로그램에서 그는 '손톱으로 밑줄 긋는 남자'로 소개된 적이 있다. 필기도구가 아닌 손톱으로 밑줄을 긋기 때문이다. 손톱으로 밑줄을 그을 때 몸과 책은 하나가 된단다. 몽테뉴와 밀란 쿤데라의 애독자이기도 한 그는 진화심리학의 열렬한 독자이기도 하다. 문학, 인문, 사회, 과학, 예술 등 분야를 가리지 않는 독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그는 리더스가이드(readersguide.co.kr)에 연재한 독서 후기를 모아 『나는 상식이 불편하다』라는 책을 엮기도 했다.
추첨으로 고등학교에 가던 시절, 공부 좀 한다는 학교에 시험을 쳐서 입학하고 나니, 똑똑한 녀석, 난다 긴다 하는 녀석들이 너무 많았다. 공부로는 안되겠고, 주먹으로는 더욱 안되겠고, 나도 뭐 하나 뾰족한 것이 있어야겠다는 생각에 죽어라 뛰고 달리면서 책에 한눈을 팔았다. 그 덕에 독서에서는 몰라도 체력장에서는 늘 다섯 손가락 안에 들 수 있었다. 우여곡절 끝에 국문과에 입학했다. 졸업 후 또다시 우여곡절 끝에 고등학교 국어 선생이 되었다. 분야 가리지 않고 이 책 저 책 마구 읽을 수 있으니 선생은 최고의 직업이었다. 깨달음도 재미고, 감동도 재미! 아무런 의무감 없이 오직 재미로만 읽는 독서를 최고로 생각하고, 무엇을 쓸까보다는 무엇을 읽을까를 먼저 고민한다. 다릴 수 있는 체력, 읽을 수 있는 시력, 꽁보리밥이라도 잘 먹을 수 있는 식욕만 있으면 세상도 그런대로 살 만한 곳이라고 생각한다.
배문 고등학교에서 국어와 논술을 가르치고 있는 그는 다양한 독서 편력을 바탕으로 『생각의 스위치를 켜라 14살 철학 소년』을 비롯하여 『한국의 교양을 읽는다 2-과학편』, 『책꽂이 속에 숨어 있는 논술(공저)』, 『국어 선생님의 과학으로 세상 읽기』, 『인문학으로 과학 읽기』, 『14살 인생 멘토』 등의 책을 펴내기도 했다. 한국출판인회의 '이 달의 책' 선정위원을 지낸 바 있으며, 청소년출판협의회 자문위원, 독서대학 르네21 기획위원 등 책과 관련한 다양한 일을 하고 있다.
목차
머리말
1부 본다는 것
1. 왜 예쁜 여학생이나 잘 생긴 남학생이 왜 더 잘 보일까?
아는 만큼 보인다 / 마음이 보려고 해야 눈이 본다 / 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다
2. 남자의 몸에는 내비게이션이 있다
세세하게 보는 어미의 눈길을 만드는 것은? / 가족이라는 이름의 그들 /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눈, 들리지 않는 것을 듣는 귀 / 과학자와 예술가의 눈
3. 방파제 앞 횟집 주인은 왜 파도 소리를 듣지 못할까?
왜 우리는 향기로운 님의 목소리에 귀를 먹는가? / 지하철에서 재밌는 책을 읽으면 안 되는 이유는? / 개구리의 눈은 움직이지 않는 것은 없는 것으로 간주한다
4. 스님은 헤드폰을 쓰고 염불하지 않는다
왜 어떤 사람의 눈에는 보이는 것이 내 눈에는 보이지 않는 걸까? / 헤드폰을 착용하고 염불을 하는 스님이 없는 이유는? / 시각의 차이는 눈의 해부학적 구조의 차이 / 착시는 합리적인 눈의 판단일 수 있다
5. 왜 으슥한 곳에서 범죄가 일어날까?
누군가 우리를 보고 있지 않다면 / 냉정한 육체의 눈, 왜곡을 일삼는 마음의 눈
6. 단맛은 설탕 속에 존재할까, 우리의 입안에 존재할까?
고양이는 왜 단맛을 느끼지 못할까? / 세로줄 방에서 자란 고양이는 왜 가로줄을 보지 못할까? / 유아론, 내가 보는 대로 세상도 존재할 것이라는 착각 / 성숙한 마음은 타인의 마음을 읽는 마음 / 나의 감각만이 절대적인가
* 더 들여다보기 1 - 본다는 것의 의미
2부 느낀다는 것
7. 유전자는 인간의 복지에는 눈곱만큼도 관심이 없다
가까운 존재를 선호하는 인간의 타고난 성향 / 모든 생명체는 유전자를 전달하기 위한 도구인가? / 개체의 복지에는 관심도 없는 이기적 유전자
8. 왜 인간은 핏줄에 끌리는가?
피터 싱어가 말하는 공평무사성의 원리 / 진화심리학자들이 말하는 이타성의 기원 / 진화론이 인간의 심리를 모두 설명할 수 있을까?
9. 우리는 어떻게 마음으로 연결되는가?
시인 김수영은 왜 조그만 일에 분개하는가? / 너와 나의 경계를 사라지게 하는 공감 / 제대로 판단하려면 먼저 공감하라 / 타인의 고통 앞에서 초연할 수 없는 인간
10. 인간은 왜 남의 아픔을 나의 아픔으로 여기는가?
공감을 가능하게 하는 거울 뉴런과 놀이의 기능 / 공감 능력을 향상시켜주는 놀이 / 공감의 능력을 확장시키는 메리 고든의 교육법 / 공감의 능력을 향상시켜주는 문학 / 위기의 시대에 필요한 공감 능력
11. 감정은 이성의 적인가?
플라톤의 명령, 감정을 이성의 지배 아래 두어라 / 프로이트와 애덤 스미스가 생각했던 합리성 / 감정은 이성의 적이 아니다
* 더 들여다보기 1- 공감의 가치 / 더 들여다보기 2 - 감정의 성찰
3부 생각한다는 것
12. 선택은 착각에 불과한 것일까?
사물에게는 의지가 없다. 고로 자유가 없다 / 자유의지는 환상에 불과한 것일까? / 인간, 선택을 하도록 설계된 존재
13. 논리학은 연애에 도움이 될까?
우리의 이성은 온도에 좌우된다? / 이성은 정념의 노예일까? / 논리학으로 사랑이 가능한가? / 빠르게 생각할 것인가, 느리게 생각할 것인가? / 거역하는 존재, 엘렌 튜링
14. 인간은 왜 걸핏하면 오류에 빠질까?
인간은 과연 합리적인가? / 인간의 비합리적 행동에 초점을 맞추는 행동경제학 / 수학적 확률이 인간의 모든 것을 말해주는 것은 아니다 / 내 속에서, 나를 조종하는 또 다른 나, 인코그니토
15. 과학의 시대에도 미신은 힘이 세다
접신문어 ‘파울’에 열광하는 심리학 / 일상에서 나타내는 미신적 행위 / 동물에게서도 나타나는 미신적 행위 / 인간의 진화에 도움을 준 믿음의 엔진
16. 인간은 스스로 속이는 존재다
믿음의 보수성을 말해주는 인지부조화 이론 / 사람들이 이상한 것에 매달리는 이유는?
* 더 들여다보기 1 - 인간을 예측하는 미래의 과학 / 더 들여다보기 2 - 똑똑해지는 세상의 부작용
4부 행동한다는 것
17. 나도 모르게 나를 조종하는 힘이 있다
검은색 유니폼을 입으면 왜 ‘옐로카드’를 더 받게 되나? / 누가 내 몸을 조종하는가? / 우리 뇌 속의 난장이, 호문 쿨루스의 손은 왜 몸통보다 클까?
18. 내 몸속 판단의 스위치는 누가 작동시킬까?
우뇌와 좌뇌가 분리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 이성이 감정의 주인인가, 감정이 이성의 주인인가? / 우리는 왜 식당에서 구석진 자리를 선호하는 것일까? / 순간적인 판단은 믿을 만한 것인가?
19. 인간은 고정관념의 노예다
똑똑한 벌이 왜 그렇게 어리석은 행동을 할까? / 동물들의 행동을 설명해주는 고정행동유형 / 인간의 유년기가 다른 동물에 비해 긴 이유는?
20. 눈 앞의 마시멜로를 참을 수 있는가?
우리의 의사를 결정짓는 비용편익분석 / 우리 몸속의 자동화된 실행 프로그램 / 만족지연, 당장 충족하고 싶은 욕망을 뒤로 미뤄라 / 잘 노는 아이는 욕망지연 능력도 뛰어나다
21. 도파민은 고집 센 말을 물가로 이끈다
더 많은 가치와 보상을 추구하는 인간의 선택 / 도파민은 우리의 몸이 우리에게 주는 상 / 도파민이 만들어내는 멋진 신세계 / 끝없이 보상을 요구하는 우리들의 뇌, 도파민 중독
22. 너는 음악을 아니? 나는 음악을 즐긴다
놀이는 인간만의 특권이 아니다 / 즐거움을 누릴 줄 알아야 군자다 / 권태를 이길 수 있는 힘을 길러라
23. 예술과 치장은 생물학적 투자다
볼롬보스동굴에서 예술이 태동할 수 있었던 까닭은? / 자하비의 핸디캡 이론, 수컷들은 자신의 능력을 과시한다 / 왜 짝짓기의 결정권이 암컷에게 있는가?
* 더 들여다보기 1 - 자유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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