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스 로빈순 표류기 2
여자는 결혼 전과 비교해 결혼 후 아주 많은 것들이 달라진다. 보통의 여자라면 말이다. 결혼 전 제일 중요하게 생각했던 ‘일과 사랑, 나’ 사이에 ‘가족과 가사, 출산과 육아’가 비집고 들어가면서 삶의 우선순위가 바뀌고, 하물며 중심 축에 있던 ‘나’는 어딘가로 사라져 그 자리에 ‘엄마 혹은 아내라 불리는 한 아줌마’가 자리하게 되니, 여자에게 결혼은 새 인생의 시작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렇게 시작된 아줌마의 삶, 그런 평범한 아줌마의 삶에도 눈물 콧물 다 빼는 작은 감동과 ‘그래 그래, 맞아 맞아’ 장단 맞추게 되는, 또 그냥 웃고 넘겼는데 알고 보니 그것이 진짜 행복이라 여겨지는 작은 에피소드들이 있다. 이 책은 대한민국에서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누구나 경험하게 되는 그런 소소한 경험들이 모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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