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화폐 경제》는 [대국굴기], [월스트리트], [기업의 힘] 등의 경제다큐를 제작한 중국 CCTV의 핵심 제작팀이 모여 중국 역사 상 가장 큰 규모의 해외 로케이션을 통해 제작한 10부작 다큐멘터리 화제작 [화폐]를 담아낸 책이다.
인류 역사에서 화폐가 등장하기 시작한 것은 5000여 년 전. 인류의 나이인 250만 년을 24시간으로 환산했을 때 화폐가 인류와 함께한 시간은 고작 3분이다. 비교적 짧은 시간동안 화폐는 인류의 운명을 바꿔왔을 뿐만 아니라 그 자체도 많은 변화를 겪어왔고 오늘날 화폐에 의해 세계 경제가 좌우되는 자본주의로까지 발전되어 왔다.
“화폐의 관점에서 역사를 관찰하면 역사가 완전히 다르게 보인다”라고 했던 케인스의 말처럼 화폐의 기원부터 오늘날의 금융자본주의 시대로 발전하기까지의 과정을 보고나면 그동안 당신이 미처 생각해보지 못했던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될 것이다. 이 책은 처음 화폐가 인류 역사에 등장한 순간부터 미국발 금융위기로 전 세계 경제가 휘청거렸던 최근까지 5천년에 걸쳐 화폐와 세계 경제가 동고동락해온 역사를 한눈에 이해할 수 있도록 대중의 눈높이로 풀어냈다.
화폐로 세상을 지배하려고 했던 사람들의 탐욕의 역사와 화폐 정책을 잘못 사용하여 한순간에 국가를 파산 직전으로 몰고 간 흥미진진한 사건들 그리고 정부 및 세계 각국의 화폐 정책이 평범한 서민들이 가진 자산에 어떤 식으로 영향을 미쳐왔는지를 모두 보여준다.
105명의 세계적인 경제학자와 금융 전문가들이 객관적으로 이야기하는 화폐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한 관점을 담고 있는 이 책을 통해 개인과 국가를 넘어 세계의 운명과 미래를 통찰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목차
감수자의 글 _ 화폐를 바로 알면 세계 경제의 미래가 보인다
들어가는 글
제1부 | 모든 것을 바꾸는 힘, 화폐
사람들의 창조력에도 가격을 매기기 시작하다
리스크에 내기를 거는 것으로 시작된 금융왕국
스포츠를 산업으로 바꾼 화폐
화폐에 대한 탐욕이 불러온 금융위기
화폐가 사람들의 부를 집어삼킨다
제2부 | 화폐와 함께 번영하기 시작한 세계 경제
그리스가 세계를 지배할 수 있었던 이유
은행업을 위해 르네상스에 앞장 선 메디치 가문
사농공상, 화폐의 발목을 잡다
화폐에 의해 뒤바뀐 나라의 운명
제3부 | 화폐로 선택받은 황금의 운명
황금, 새로운 가치를 입다
금본위제로 시작된 황금 전성시대
황금 화폐 시대에 작별을 고하다
황금, 화폐가 아닌 상품으로
제4부 | 화폐를 상품화하여 세상을 지배하는 은행의 시대
금세공인의 계산대에서 시작된 은행
전 세계 금융을 지배하는 은행 가문의 탄생
부자를 위한 은행에서 서민을 위한 은행으로
가문에서 기업으로 변신을 꾀하다
거대한 도박장이 된 금융시장
제5부 | 화폐 발행을 둘러싼 권력 다툼
누가 화폐 발행권을 가질 것인가
잉글랜드은행, 세계 최초의 중앙은행이 되다
중앙은행은 꼭 필요한가
금융위기가 탄생시킨 연방준비제도
중앙은행은 왜 독립적이어야 하는가
제6부 | 화폐가 불러온 재난, 인플레이션
인플레이션 때문에 몰락한 고대 로마제국
인플레이션을 부추기는 지폐의 등장
감당하기 어려운 인플레이션의 무게
인플레이션이 빈부격차를 키운다
제7부 | 국가의 운명을 좌우하는 세금, 국채, 화폐 발행
정부가 화폐를 발행할수록 국민은 가난해진다
국가란 과연 무엇인가
무거운 세금이 일으킨 미국의 독립전쟁
영원히 민감한 화제, 증세
가난한 정부와 부유한 정부
제8부 | 세계 경제에서 벌어지고 있는 환율 전쟁
최초의 환율은 어떻게 결정되었나
금본위제를 따라 세계로 진출한 파운드
환율을 위기로 몰고 간 두 번의 화폐 전쟁
환율을 둘러싸고 각국이 벌이는 주도권 경쟁
외환시장에서 벌어지는 위험한 게임
제9부 | 화폐를 지배하는 자가 세계를 지배한다
첫 번째 기축통화인 파운드의 운명
파운드를 꺾고 달러의 시대를 열다
어떤 화폐가 미래를 주도할 것인가
제10부 | 과거를 통해 화폐의 미래를 보다
민족 국가의 탄생
문학가의 꿈에서 시작된 유럽 통일의 첫걸음
유로, 국가의 주권을 초월한 화폐
유럽 채무위기의 결말과 화폐의 미래
-《화폐 경제》를 만든 105인의 석학 및 전문가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