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세상이 아이를 아프게 한다
대한민국 최고 자녀교육 전문가, 베스트셀러 저자 신의진이
IT 초강국, 대한민국 부모들에게 제안하는 똑똑한 ‘디지털 키즈 육아법’!
구글, 애플, 야후… IT 거대 기업들이 집결한 미국 실리콘밸리의 천재들은 자녀를 컴퓨터 없는 학교에 보낸다. 구글에 접속하는 방법도 모르는 채 초등학교 생활을 하는 실리콘밸리의 자녀들. 그리고 초·중등학생들에게 휴대폰 사용 금지 또는 자제를 권하는 프랑스, 독일, 핀란드…. 지금 교육 선진국의 부모들은 디지털 기기로부터 내 아이를 지키기 위해 ‘디지털 페어런팅’에 주목하고 있다. 그러나 정작 IT 초강국인 대한민국 부모들은?
짜증과 불안을 주체 못하는 아이, 또래와 어울리지 못하는 아이,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줄 몰라 줄기차게 엄마만 찾는 아이. 요즘 이런 아이들의 모습은 부모가 아이에게 무심코 쥐어주는 디지털 기기가 부리는 훼방일 수 있다. 아이의 정서와 사회성에 상처를 입혀 ‘진정한 성숙’을 방해하는 강력한 주범이 바로 디지털 기기임을 부모들은 간과하고 있는 것이다.
예전보다 몸은 빨리 자라지만 마음은 더디게 자라는 디지털 세상 속 ‘가짜 성숙’한 아이들을 위해 국내 최고 소아정신과 전문의, 자녀교육 분야 베스트셀러 저자 신의진이 ‘디지털 페어런팅’을 강력하게 제안한다!
이 책은 부모의 작은 행동이 아이에게 얼마나 큰 위험으로 다가오는지 알고, 내 아이가 디지털 세상에서 몸과 마음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돕는 현명한 부모의 필독서이다.
지식만 있는 헛똑똑이로 키울 것인가
지혜가 있는 성숙한 아이로 키울 것인가
수업 시간에 자는 것을 깨웠다고 교사에게 폭력을 휘두른 학생, 점차 거세지는 왕따와 학교폭력 등 아이들이 사회문제의 중심에 서고 있다. 그리고 가정에서는 짜증과 불안을 주체하지 못하는 아이, 또래와 어울리지 못하는 아이,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줄 몰라 줄기차게 엄마만 찾는 아이, 지식만 있고 지혜는 없는 헛똑똑이 아이들이 늘고 있다. “우리 아이가 엉뚱하고 자기중심적인 면은 좀 있지만 자기 생각을 똑 부러지게 표현할 줄 알지”, “초등학교 때까지는 말 잘 듣던 모범생이었는데 사춘기에 접어들어서 그런가, 좀 예민해진 것 같네”라고 생각하는 부모들이 많다. 그러나 이런 생각은 부모의 안일함일 뿐이다.
갑작스럽게 나타나기 시작한 아이들의 문제행동은 사실, 아이들 마음속에 영유아기 때부터 차근차근 쌓여오던 상처들이 폭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 즉 아이들의 마음이 제대로 자라지 않아서다. 키와 몸무게는 그 어느 때보다 발육이 좋다는 요즘 아이들, 몸은 건강하게 ‘성장’하지만 마음이 그에 맞게 ‘성숙’하지 못한 ‘가짜 성숙’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저자가 말하는 가짜 성숙함은 다음과 같은 아이들의 일상 모습에서 의심해볼 수 있다.
‘별일 아닌 일에도 버럭 화를 내거나 거친 욕설을 내뱉는다’
‘주변 사람들이 어떻든 내 입장만 생각하고 마음대로 행동한다’
‘사람들과 어울려 노는 것이 귀찮고 불편하여 혼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을 좋아한다’
‘친구를 때리거나 놀리는 등 또래 아이들을 괴롭히는 행동을 서슴지 않고 한다’
‘도덕적으로 옳은 판단을 내리지 못해 마땅히 지켜야 할 규칙과 질서를 무시한다’
‘다른 사람을 존경하거나 배려하는 마음이 지극히 부족하다’
‘부정적인 감정이 생길 때 그것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몰라 파괴적인 모습을 보인다’
이렇게 성숙하지 못한 행동의 주범으로 저자는 디지털 기기에 주목한다. 그리고 디지털 기기가 어떻게 아이들 마음에 상처를 내고 뇌까지 망치는지, 그 원리와 과정에 대해 자세히 짚어준다.
이처럼 아이들이 가짜 성숙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TV, 컴퓨터, 스마트폰과 같은 디지털 기기의 강력한 영향력 때문인데, 아이의 마음을 자라게 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두 가지, 정서발달과 사회성 발달을 디지털 기기가 방해하기 때문이다. 이런 아이들은 부모가 아이 인생에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회복탄력성’, ‘자기주도성’, ‘자아정체감’이 부족한 모습을 보인다. 심지어 디지털 기기의 강한 자극에 지배당해 더 충동적인 것, 더 즉각적인 것, 더 화려한 것만 찾게 되는 자극 추구형 뇌, ‘팝콘 브레인’이 되고 만다. 팝콘 브레인은 즉흥적이고 자극적인 것만 찾기 때문에 아이들의 정서, 사회성 발달뿐만 아니라 집중력, 기억력에 나쁜 영향을 미쳐서 ‘공부 못하는 뇌’를 만들고 ADHD 유발하기도 한다.
그럼에도 요즘 부모들은 친구와 놀이터에서 뛰어놀고, 직접 밖으로 나가 이것저것 만져보며 학습해야 할 아이들에게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쥐어주고 있다. 사람들과 부대끼고 자연과 함께 숨 쉬어야 할 아이들에게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빼앗고 정서와 사회성이 자랄 틈을 주지 않는 것이다.
교육 선진국 부모들이 주목하고 있는 ‘디지털 페어런팅’
IT 초강국 대한민국이라서 더욱 절실하다
여기에 우리가 생각해봐야 할 점이 있다. IT 초강국이라고 하는 대한민국의 현실 말이다.
구글, 애플, 야후 등 IT 거대 기업이 모인 미국 실리콘밸리의 부모들은 자녀를 컴퓨터 없는 학교에 보낸다고 한다. 학교와 컴퓨터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이유에서 말이다. 프랑스의 경우에는 초·중등학생들에게 교내 휴대폰 사용을 금지시켰고, 독일과 핀란드의 경우에는 어린이들에게 휴대폰 사용 자제를 권고하고 있다. 이미 교육 선진국으로 불리는 나라들에서 디지털 기기가 아이들에게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에 주목하고, 디지털 환경 속에서 내 아이를 건강하게 지켜내기 위한 현명한 육아법에 골몰하고 있다. 그러나 IT 초강국이라고 자타가 공인하는 대한민국에서는 디지털 기기를 우수한 학습교구, 편리한 육아도우미, 만능 장난감으로 환영받고 있는 실정이다.
여성가족부가 2013년 5~6월에 초등학교 4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 학생 163만여 명을 대상으로 인터넷과 스마트폰 이용 습관에 대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학생의 6.4퍼센트에 해당하는 아이들이 인터넷 중독 위험군으로 나타났고, 전체 학생의 17.9퍼센트에 해당하는 아이들이 스마트폰 중독 위험군으로 나타났다. 이런 수치가 아니더라도 당장 우리 주변을 보면 디지털 기기에 정복당한 아이들의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놀이터나 공원에 삼삼오오 모인 아이들을 보면, 나란히 앉아는 있되 각자의 스마트폰 게임에 정신이 팔려 있다. 집 안에서도 하교 후 엄마와 그날 학교에서 있었던 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기보다 방 안에 틀어박혀 컴퓨터게임을 하기 바쁘다. 고작 나누는 한두 마디조차도 스마트폰 메신저로 하는 경우도 있다.
대한민국 부모들은 이런 모습을 무심코 넘기지 말아야 한다. 자녀를 ‘가짜 성숙’하게 하지 않으려면 디지털 기기로 중무장한 교육환경을 되돌아보고 스스로의 육아 방식을 점검해봐야 한다.
▷ 현명한 부모가 알아야 할 디지털 페어런팅 원칙 7
원칙1_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언제’ 사주느냐다
원칙2_ ‘시간’보다 ‘내용’이 더 중요하다
원칙3_ 약속을 어겼을 때의 벌칙을 명확히 정해둔다
원칙4_ 규칙을 정하는 이유에 대해 충분히 설명한다
원칙5_ 디지털 경험에 대해 늘 부모와 아이가 공유한다
원칙6_ 가족 전체가 한마음이 되어 참여한다
원칙7_ 부모가 통제할 수 없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다
▷ 이런 부모가 디지털 페어런팅에 성공한다
먼저 디지털 우상화에서 벗어나야 한다
적(敵)에 대해 끊임없이 공부해야 한다
아이에 앞서 디지털 클린에 성공해야 한다
번호 | 별점 | 한줄평 | 작성자 | 작성일 | 추천수 |
---|---|---|---|---|---|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