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 내는 아이들
스스로 돈을 벌고 쓰고 모으고 투자하는
교실 속 작은 경제 국가 이야기
먹고 싶은 음식이나 갖고 싶은 물건이 있으면 일단 사고, 돈이 부족하면 엄마에게 용돈을 달라고 조르던 13살 시우! 초등학교 6학년 등교의 첫날, 새로 부임한 담임 선생님은 반 아이들에게 1년 동안 특별한 활동을 해볼 것을 제안한다. 6학년 1반 친구들은 ‘활명수’ 나라의 국민이 되어 ‘미소’라는 화폐를 쓰며 각자 직업을 가지고 경제활동을 시작하게 되는데...
여러 직업 중 월급이 가장 많은 청소부 직업을 선택한 시우는 첫 월급날 자신의 월급을 확인하고는 경악하고 만다. “내 월급이 왜 이것밖에 안 돼?” 시우가 선택한 직업인 청소부의 월급은 250미소, 그런데 통장에는 190미소만 들어와 있는 것이다! 실수령액? 소득세? 예금? 적금? 이게 대체 뭐죠?
돈 쓰는 일에만 관심 있는 시우와 돈을 모으기만 하는 하진이, 그리고 남들 따라 돈을 쓰기도 했다가 모으기도 하는 원희는 월급을 각자 원하는 방식으로 사용한다. 시원마트를 열었다가 물건을 너무 싸게 팔아 망하기도 하고, 선생님 몸무게 주식에 투자했다가 다이어트에 성공한 선생님을 보며 절망하기도, 갑작스런 실업에 바닥난 통장을 걱정하기도 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아이들은 돈 관리의 필요성을 느끼게 된다. 그럴 때마다 잘난척 대마왕 세완이는 혼잣말 같은 한마디를 남기고 지나간다. ‘저 왕재수! 너보다 내가 돈 관리 잘하고 말거야!’ 하지만 세완이의 말에서 힌트를 얻은 시우는 새롭게 직업을 만드는데 성공하고, 연말 경매에 나오는 사인볼을 갖기 위해 새로운 계획을 세우기 시작하는데...
번호 | 별점 | 한줄평 | 작성자 | 작성일 | 추천수 |
---|---|---|---|---|---|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